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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여행기

뚜르드몽블랑 TMB(11)-샬레 마을 2011.08.03

by 우산 신동호 2019. 5. 12.

 

 



마지막 여행기를 올린 것이 한달이 넘었다.
힘든 작업이라 더 이상 손을 대기가 싫었는데,
여행기를 마쳐야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아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오랜만에 맞은 한가한 오후,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 같은 심정으로 컴퓨터 앞에 앉았다...^^




'라폴리'에 도착해서 숙소를 배정 받고 모두 실망이 컸다.
산에서 도시로 내려온 것이라 안락한 숙소를 기대했는데,
우리는 방 2개에서 모두 자야했고, 공동 화장실과 샤워장은 산장 만도 못했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가이드에게 항의를 했다.




잠깐 어색한 분위기가 되었지만,




트레킹을 시작하면서 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었다.
일주일 이상 함께하며 이미 친구가 되었기 때문이다...^^

 

 You've got a friend - Carole King

TMB(11) - 샬레 마을과 샹페 호수




오늘은 스위스 작은 마을 '프라 데 포트 (Praz-de-Fort)'와 '이써트 (Issert)'를 지나면서 전통 가옥인 '샬레'를 구경하고,
호수가 아름다운 '샹페 (Champex)'를 거쳐서 숙소인 '아르프뜨 산장 (Restaurant Relais d'Arpette)'으로 간다.




캠핑장의 행복한 아침.
'여러분이 묵었던 숙소가 아무리 후져도 여기보단 나을 거예요...^^'




오늘은 편안한 일정이라 발걸음이 가볍다.




'흰모싯대'와 비슷한 모양인데, 이곳에선 '종꽃'이라 부르면 될 것 같다.




가랑비가 오락가락하고, 구름이 이리저리 날고있다.




조금 긴장해야하는 길. 아래 계곡에는 산사태의 흔적이 보인다.




'프라 데 포트 (Praz-de-Fort)'마을로 들어서는데 빗줄기가 조금씩 굵어진다.




일곱 난장이가 사는 집도 있다...^^
백설공주는 어디 계실까 ?




땔깜도 작품이 된다.




벽도 예쁘게 꾸몄다.




내가 만든거야 !...ㅎㅎㅎ




푸른 벌판 너머로 마을이 보인다.




'샬레'가 잘 보존된 곳이다.




목조 주택은 불 한번 나면 끝이다.




그래서 마을 곳곳에 소화전이 보였다.




그래도 안되면 하느님께 기대는 수 밖에 없다.




'이써트 (Issert)'로 넘어가는 길.




이써트 (Issert)에선 비가 쏟아져서 식당으로 들어가서 점심을 해결했다.




다행히 점심 후에 비가 그쳤다.




간벌 목적인지, 곳곳에 잘린 나무가 보였는데,




잘린 고목을 이용한 조형물이 재밌다.




독버섯 먹으면 저승으로 간다는 메세지도 담고있다.




하이킹 온 가족들이 식사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옆에 보이는 철문은 방공호 입구이다.




이 방공호에는 비상물품이 들어있고, 핵폭탄에도 견딜 수 있다고한다.




이곳엔 흰색 꽃이 많았다.




불루베리 밭을 만나자 갑자기 바빠졌다.




새콤달콤한 불루베리, 여러분도 드세요...^^




'샹페 호수 (Champex -Lake)'가 나왔다.




해발 1500m에 위치한 '샹페(Champex)'는 알프스의 연봉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마을이다.




호숫가에서 친구 내외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007 영화에 나올 듯한 멋진 차가 눈길을 끌었다.
샹페에서는 시간이 남아서 낮잠도 자고 쇼핑도 했다.




샹페 일정을 끝내고, 산장으로 가기 위해서 산을 오른다.
등산로 옆의 개울에는 빠른 속도로 물이 흐르고있다.
인공으로 만든 수로인데, 샹페 호수로 들어가는 물이다.




불루베리 사랑은 동서양을 가리지 않는다...^^




꽤 올라갔다.




오늘의 숙소인 '아르프뜨 산장 (Restaurant Relais d'Arpette)'이 보인다.




비가 그치고, 파란 하늘이 살짝 얼굴을 내밀었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하는 즐거운 저녁시간.




한 여인이 컴퓨터를 읽고있다. 서양인들은 어디서나 책을 많이 읽는다.




내일은 날씨가 좋을 것 같다.

2011.08.03. TMB 9일차 샬레 마을과 샹페 호수
(계속)

 

http://www.indica.or.kr/xe/2433726

 

여행기 - 몽블랑 R (12) - 샬레 마을

마지막 여행기를 올린 것이 한달이 넘었다. 힘든 작업이라 더 이상 손을 대기가 싫었는데, 여행기를 마쳐야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아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오랜만에 맞은 한가한 오후

www.indi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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