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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여행기

코르시카 GR20 (9) 2013.07.31

by 우산 신동호 2019. 5. 12.
 
코르시카-GR20 (9)


코르테 산책




오늘은 하루종일 코르테 관광을 하면서 쉬는 날이다.




호텔은 와이파이가 되는 곳이라,
국내방송도 들을 수 있었다.




아침은 삶은 계란에 쥬스까지,
그야말로 성찬이다...^^




천천히 걸으며 몸을 점검하고 충전하는 시간이었다.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




우리 국화인 무궁화를 보니 반갑다.




기념사진도 찍고,




도시 전체가 엔틱,




엔틱 가게는 장사가 쉬울 것 같다.
물건을 주문 받으면, 아무 집이나 들어가서 들고나오면 엔틱이니까...^^




작은 가게인데, 들어가보니 각종 식료품이 가득했다.




박물관에 갔다.




치즈를 만들 때 사용하는 것.




옛날에 쓰던 농기구도 있고,




흰 두건을 쓴 마네킹도 있다.
KKK단 같은 복장의 사람들은 종교적 의식을 치루는 모습 같았다.




그들만의 악기와 음악으로 문화의 정체성을 유지하고있다.
(홀로그램을 이용해서 유리에 영상이 비친다.)




저 유리통 속으로 들어가면 그들의 전통음악이 나왔다.




I Muvrini - Amsterdam


코르시카의 음악은 거친 섬 문화의 특성으로 인해
남성 위주의 합창이 발전했다.
남성합창은 세 성부로 이루어진 폴리포니 형식으로 불리는데,
오늘날 대외적으로 코르시카의 음악문화를 표현하는 대명사 역할을 하고 있다.

코르시카 음악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린 선봉장으로는
26년의 역사를 지닌 그룹 이 무브리니(I Muvrini)를 꼽을 수 있다.




표지판을 찾는 것도 어려운데,
화장실 찾는 것은 더 어려웠다.




박물관을 나와서 성채로 올라가는 길엔,
사진을 전시하고있다.




시내 관광의 중심인 코르테 성채(Citadel).




'독수리 요새'라 부른다.




달팽이 계단을 올라갔다.




성에서는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이고,




감옥도 있었다.

성채는 유사 시에는 시민들의 피난 장소 였지만,
1차 세계대전 당시엔 독일군 포로를 이곳에 가뒀다고한다.




죄값을 치르고나면, 이렇게 밝은 세상이 보인다.




점심엔 호텔로 돌아와서 동료들과 창문 열어놓고 라면을 끓여먹었다.
고향을 떠나면 라면 생각이 간절해진다.




오후엔 기념품가게도 가고,




거리 구경도 한다.


.



이태리어로 '돌'이란 뜻의 'Pietra'
바위가 많은 코르시카의 국민맥주로,
주요 농산물인 밤을 발효시켜, 특유의 맛과 황금색의 맥주를 만들었다.

우리나라의 OB맥주도 국민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좋은 맥주로 발전시키지 못한 것이 아쉽다.




저녁엔 여러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주인장이 특별히 권한 와인도 맛있고,




배불리 먹은 후에 식당 주인과 기념촬영도 했다.







코르테의 밤이 깊어간다.
내일 부터 다시 걸어야하니, 오늘은 푹 자야겠다.

2013.07.31 GR20, Corsica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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