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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여행기

코르시카 GR20 (10) 2013.08.01

by 우산 신동호 2019. 5. 12.

 

코르시카-GR20 (10)





코르테에서 버스를 타고 비짜보나로 가서 산행을 시작한다.
숙소인 까파넬레 까지는 10Km 거리에 두번의 긴 오르막이 있다.




호텔을 나와,
버스를 타고 출발.




비짜보나에 도착해서 지도를 펴 놓고 산행 일정을 설명한다.
사실 신경 쓰며 들을 것도 없다. 그냥 따라가면 되니까...^^




햇살을 뚫고 산에 오른다.




나무 울타리를 넘어 산길로 접어들었다.




충분한 휴식으로 몸이 가볍다.




햇살이 좋아서 잠시 포즈를 취했다.




SECRET GARDEN - ADAGIO




숲을 지나,




훤한 구릉이 나온다.




열심히 오르니,




시원한 풍경이 보인다.




기념 사진 한장 찍고,




다시 오르는 길.




너도밤나무 열매가 탐스럽다.

(너도밤나무는 한국특산식물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자라는 것은 '유럽너도밤나무'라 부르는게 옳겠다.)




멋진 풍경이 다시 발을 잡는다.




내려가는 길.




이렇게 울창한 너도밤나무 숲은 조림사업으로 조성된 것인데,




우리나라에서 소나무가 신갈나무에 밀리는 것처럼,
이곳에서도 너도밤나무가 소나무를 밀어내고있다.

활엽수가 저렇게 소나무를 포위하면,
소나무는 햇볕을 보지못해서 말라죽는다.

여기서도 소나무를 지키기위한 고민를 하고있다고한다.







앞서가는 동료들의 모습이 자연 스럽다.




개울을 넘어서니,




구상란풀이 반긴다.




노랑꽃도 예쁘고...




오르막이 시작되고,




돌길도 지난다.




서양인들은 저렇게 간편한 차림이라 부럽다.




하얀 꽃이 예뻤다.




샘터에서 물을 받았다.




쉬고 싶은 곳이다.




다시 정상을 향한다.




멀리 지중해가 보인다.




마른 땅에서 힘겹게 살고있는 하얀 꽃도 있고,




백리향도 있다.




내려가는 길에 쉴만한 곳이 나왔다.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했다.







오늘 점심도 파스타. 꾸역꾸역 입으로 밀어넣는다.
아래 동료의 얼굴이 심란스럽다.




그거 참 맛있는건데...^^




이곳은 사냥꾼의 집이라고한다.




사냥한 동물을 해체하는 장소.




식사를 끝내고 다시 출발했는데,




동료가 과식을 해서 몸이 무거웠는지,
길 왼쪽이 무너지면서 땅에 박혔다.

다친 곳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험한 곳이 아니라도 방심해선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파란 하늘아래 지중해를 벗하며 걷는 아름다운 길이다.




너모밤나무 숲도 운치가 있고...




언덕에 오르니 말이 풀을 뜯고 있고,




곁에선 예쁜 모녀가 환하게 웃는다.




이제 숙소가 가까운 것 같다.




그래도 오르막은 또 있다.




멀리 지중해가 보인다.




큰길로 나오니, 숙소로 가는 이정표가 있다.




숙소가 보인다.




맥주 빨리 주세요 !!




샤워장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모두 편안하게 쉬고있다.




네덜란드에서 온 의사 부부와 대화를 했는데,
영어가 딸려서 내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 답답했다.
공부를 해야겠다.




행복한 저녁.




이런 음식이 있어서 더 행복했다.




해가 기운다.




새벽에 별사진을 찍어봤는데, 실망이다.
괜히 잠만 설쳤다...ㅠ.ㅠ

2013.08.01 GR20, Corsica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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