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서석대
뒤에 보이는 정상엔 공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서,
일년에 4일(봄, 여름, 초가을, 늦가을)만 일반인에게 개방한다.
변산바람꽃
오늘은 원효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무등산옛길-서석대-입석대-중머리재-바람재-장원봉을 거쳐,
충민사로 내려온다.
광주에 사는 친구가 길안내를 했다.
오늘 일정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무등산옛길(2구간)로 들어선다.
미세먼지는 많지만,
햇살은 좋은 날이다.
주검동
주검동의 주인인,
의병대장 김덕령 장군을 기리는 바위
"만력계사 의병대장 김충장공 주검동"
万曆/癸巳 만력 계사년 (선조26년,1593년)
義兵/大將 의병대장
金忠/壯公 김충장공
鑄劍/洞 칼을 만들던 골
쉼터가 나왔다.
물통거리
아직 얼음이 남아있다.
오르막 끝에 편안한 길이 나왔다가,
다시 올라간다...^^
전망이 좋은 곳이 나왔다.
친구 사진 한장 남긴다...^^
서석대가 보인다.
무등산 정상.
상고대 없는 무등산이 아쉬워서 예전 사진을 첨부했다...^^
(이 사진부터 상고대가 있는 것은 2014.12.14일에 찍은 것이다)
머나먼 길 [Нани Брегвадзе - Дорогой длинною]
러시아 민요
서석대
정상이 가깝다.
역시 상고대가 필요한 곳이다.
해 뜰 녘이면 더 좋고...^^
숲해설가로 일하는 친구는 자연스럽게 환경운동가가 되었다.
일회용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김밥 사러 갈 때도 도시락통을 가져가고,
나무 젓가락은 다시 씻어서 사용한다.
보온병 2개에 오뎅탕까지 가져와서,
무거운 배낭 메고 서석대 오르느라 땀 깨나 흘렸다.
올해는 눈꽃과 상고대를 보기 힘들어서 많이 아쉽다.
그래서, 예전 사진을 볼 수 밖에...^^
입석대
서석대와 입석대를 함께 볼 수 있는 장불재
아내와 함께 찰칵~~^^
설경에 숨이 막혔던 날이었다
2014년 12월 14일~~^^
그날은 중봉을 넘었다.
눈은 없어도,
포근한 봄이 느껴지는 행복한 날이다.
중머리재에서 간식을 먹으며 쉰다.
화장실도 가고...^^
토끼등-바람재를 향한다.
이곳은 너덜지대가 많다.
토끼등에서,
우릴 기다리던 광주 친구를 만났다...^^
지리산을 안방 드나들 듯 했던 산꾼.
한동안 몸이 아파서 산을 못다녔지만,
이젠 회복이 되어 시간만 나면 옆지기와 산을 찾는다고...^^
바람재
원효사로 내려가는 임도.
우리는 장원봉을 향한다.
내려오면서 만난,
변산바람꽃
복수초
길마가지나무
저녁은 상무지구에 있는 홍어전문 김가원에서
홍어삼합을 먹었다...^^
2019.03.01 무등산
2019.03.04 21:30
ㅎㅎㅎ
형님들 덕분에 줄거운 연휴였습니다.^^
불태산 형님 얼굴좀 자주보여 주세요!
홍어삼합 아주 맛나 습니다.
누가 계산해서 더 맛났나?^^
민이맘
2019.03.04 23:25
오래전 겨울 무등산 산행을 함께 하고
오랜만에 뵈어서 무척 반가웠어요~^^
흰소리
2019.03.05 07:54
배 뚱뚱한 형님이 했어요.^^
민이맘
2019.03.04 22:02
원효사에서 서석대를 오르는 거리중 가장
거리가 짧은 제철유적지에서 목교 서석대로
오르셨네요~참 잘하셨어요~^.*.*
전 증심사 버스종점에서 바람재로 올라
토끼등 동화사터까지 거의 올라갔는데
산행코스가 변경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토끼등까지 다시 내려와 봉황대를 더 지나서
민작가님을 만났거든요~
암튼 오랜만의 산중에서 만남 무척이나 반가웠고
.또 소식주심에 고맙고 또 고마웠습니다~오랜만에
뵌 불태산님 무거운 배낭에 가이드도 하시고 산친구
님들 점심까지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산
2019.03.05 17:21
민이맘님이 챙겨준 과일과 빵도
다음 날까지 맛있게 먹었어요..^^
푸른마음
2019.03.04 22:22
불태산님 뵌지도 어언 10년이 넘어가고 있네요..
보고싶다. 불태산..ㅎㅎ
푸른마음
2019.03.04 22:24
나도 우산님하고 산행한번 하고 싶다요. ㅎㅎ
우산
2019.03.05 17:22
가면 되죠 ..^^
지여당
2019.03.05 08:50
반가운 분들과 멋진 산행...부럽습니다.
우산
2019.03.05 17:22
감사합니다.
시연
2019.03.05 14:55
먼 여정이었으나 인디칸의 끈끈한 정에
봄날보다도 더 마음이 따뜻했던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오래도록 건강하게 저 산을 즐기시길요~^^
雲竹/꼬꼬마
2019.03.05 18:37
상고대 핀 시절이 지금은 아니지만 지금이다 생각하고 보니 한결 더 좋은데요. ㅎ~
반가운 분도 보이시구. ^ ^
헐크
2019.03.06 14:57
즐거운 무등산도 걸으시고 즐거운 시간으로 불태산님과 하셨군요.
저도 올라가신 등로를 가을에 걸어본 기역이 있답니다.
옛 생각이 새록새록 나는 무등산 산행기도 잘 보았습니다.
하늘아래
2019.03.06 20:56
역시 명산의 위용이 여기저기 가득하기만 하네요. 멋지네요.
난대림
2019.03.06 22:28
첨부하신 러시아민요를 듣다가 끝없이 연결되는 유튜브에 한시간 이상 헤멨습니다.
내가 몰랐던 상식과 지식이 끝도없이 펼쳐지네요. 심지어 카메라 매뉴얼 읽어주는 남자
를 만나 쓰면서도 몰랐던 기능을 배웠습니다.
우산
2019.03.07 08:58
노래만 들으라고 올렸더니,
엉뚱한 곳에서 재미를 보셨군요.
난대림님 답습니다...^^
백작*
2019.03.07 14:07
무등산 산행기를 담았군요..
우산님 덕에 기억을 더듬어 보는 시간이였습니다..
야생마
2019.03.11 22:04
우산님 저에 텃밭을 다녀가셨네요.ㅎㅎ
그렇잖아도 불태산님이 최근 무등산 국공에 근무하셨다고 할려고 했더니만 함께 산행 하셨군요.ㅎ
올해는 눈이 딱 두차례 왔는데 한번 올라가고 말았네요.
이번주 후반에 기온이 떨어지면 지리산처럼 무등산에도 눈이 올련지 모르겠네요.ㅎ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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