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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여행기

코르시카 GR20 (13) 2013.08.04

by 우산 신동호 2019. 5. 12.


코르시카-GR20 (13)




꼬짜노(Cozzano)를 나와서,
산을 넘고 계곡에서 수영도 하고, Auberge 지트로 간다.
8Km가 안되는 짧은 거리로 여유있는 날이다.




마을을 통과해서 산으로 올라간다.




1867년.
역사가 있는 마을이다.




할아버지가 반긴다.

우리나라에도 예전엔 동네 어귀를 지키는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요즘은 그 어른들이 뒷산이나 노인정으로 가버리셨다.




우린 그렇게 안 살아~~^^




아를르의 여인




마을 뒷길로 올라갔다.




어제 봤던 꿀꿀이가 오늘 아침에도 보인다.




오르막이 계속된다.




그래도 무릎이 안아파서 살 것 같다.




길 같지도 않은데, 가이드는 잘도 찾아간다.




아름다운 숲이다.




숲을 지키는 용도 있다.




너도밤나무와 밤나무가 마주 보고있다.
진품과 짝퉁의 만남...^^




이곳은 내가 주인이여.




이게 모두 밤나무라고 !!




수정이 끝나 떨어진 밤나무 수꽃이 길을 덮고있다.




(참고 사진)

10월과 11월에 밤을 수확하는 모습이다.
수확한 밤은 직접 먹거나, 잘 말린 후에 빻아서 밤가루를 만들어 여러 용도로 쓰인다.




작은 도라지꽃처럼 생겼다.




임도가 나오자 그늘을 찾아서 주저 앉았다.




층층이꽃.




대극.




꿀풀과의 차즈기 비슷한 꽃도 있다.




임도 위로 펼쳐진 구름이 멋지다.




엉겅퀴의 호위를 받으며,




기분 좋은 산책을 한다.




작은 호수가 나왔다.
오늘 일정은 여유가 있어서 이곳에서 충분히 쉬기로했다.




아내가 제일 먼저 물속에 뛰어들었다.




모래밭에 씀바귀가 보이고,




동료는 여인들에게 명상 강좌를 하고있다.




파스칼이 맨손으로 송어를 잡아왔다.




회를 떠서 우리에게 건넨다.
고마워~~

 

 



물가 바위에는 도마뱀도 있다.




휴식이 끝나고 다시 걷는다.




작은 이질풀 같은 분홍색 꽃이 있고,




바늘꽃도 잇다.




길을 막고 있는 쓰러진 나무를 넘는다.




언덕을 넘어서니,




올레길을 걷는 기분이다.




저 산을 넘어왔다.




너도밤나무 열매가 많이 달렸다.




사프란도 예쁘다.




들길 따라서 함께 걷는다.




TMB에서 나와 같이 고생했던 동료가,
이번에도 피부염이 생겼다.




이 풀과 접촉해서 생긴 접촉성피부염이다.
쐐기풀 종류인데, 몇주를 가려움증으로 고생하게된다.




거미줄이 특이하게 생겼다.

바람이 심한 이곳에선 약한 거미줄은 바람에 날려가니까,
저렇게 땅바닥에 든든하게 쳤나보다.




오늘 묵을 숙소에 거의 다왔다.







지트에 일찍 도착해서, 오후는 자유시간이다.




울타리 너머에 돼지를 키우고 있어서 구경을 하러갔다.




나는 주변을 어슬렁대며,




꽃구경을 했다.













파란 하늘이 예뻤는데,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온다.




도마뱀을 앞세우고, 지트로 달려갔더니,




동료는 구슬놀이를 하고있다.




통나무 집 사이의 의자에서 오랜동안 썰을 풀었다.
얘기의 대부분은 우리나라에 가서 먹고싶은 음식...^^

내일 마지막 트래킹.
길고 더운 날이 기다린다.

2013.08.04 GR20, Corsica

(계속)

 

 

http://www.indica.or.kr/xe/4437804

 

여행기 - 코르시카 GR2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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