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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여행기

몽골(3) - 버스 여행 2015.07.28

by 우산 신동호 2019. 5. 13.

 

 

몽골(3) - 버스 여행

오늘은 아침 식사 전까지 호숫가 탐사를 한 후에,
버스를 타고 에르데네트로 가는 길에 주변 꽃밭을 살필 예정이다.




새벽에 아가씨가 불을 때준다.
노크 소리에 잠에서 깼다.




보름이라 별을 기대하지않았는데,
월몰시간이 지나니 별이 제법 보인다.




이제 잠은 다 잤다.

숙소에 들어가서 삼각대를 들고나와 호수 위의 별을 찍었는데,
별이 별로 안보인다...ㅠ.ㅠ




(라비오님 사진)
같은 장소에서 라비오님은 이렇게 멋진 일출을 찍으셨다.




Cat Stevens - Morning has broken




호숫가를 계속 걸었다.




여명과 함께 꽃이 보이기 시작했다.




동료들도 나왔다.




여명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다.




물매화




어느 틈에 해가 올라왔다.




풀만 좋아하는 여왕벌님도 멋진 풍경에 빠졌다.




한달음님도 이 시간을 남기려고 애쓰고있고,




물개도 파란 하늘에 빠졌다...^^




이제 물매화는 그만봐도 되는데..




애기물매화님이 하나 더 보라고...^^




동료가 머무는 곳에 가면,
늘 예쁜 모델이 있다...^^




아침 일정이 끝나고,
이곳을 떠나지 전에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제 에르데네트를 향해 11시간을 달려야한다.
주인이 나와서 배웅을 했다.




어느 마을이나 지붕색이 예뻤다.




호숫가 마을이라 갈매기가 있다.










어제 내린 비로 초원이 더 훤해졌다.




오늘 새벽에 젖은 장갑...^^




유목민촌에서 차를 세웠다.




돈을 주고 순록과 기념촬영을 한다.




순록의 뿔로 만든 기념품도 팔았다.




이놈들은 밤과 낮을 가리지않는다...ㅋㅋ




날이 더울 때는 게르 하단을 젖히면,
바람이 들어와 시원하다.




아이들은 언제나 예쁘다.




마트에 들러 먹을 것을 샀다.

자전거여행을 하는 동포를 만났다.
러시아로 가려다가 국경 통과가 어려워서 돌아온다고한다.




그런듯한 장소가 나오면 차를 세우고,




바로 엎어진다.




흡수골에서 테를지까지 버스를 몬 젊은 기사인데,
우리가 아무리 자주 세워도 짜증을 내지않는 착한 친구다.
아버지가 조수로 동행하셨다.




버스로 돌아오면 맥주파티가 벌어졌다.




창밖 풍경을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황량한 벌판에 식당이 있었다.
영화 바그다드 카페가 떠올랐다.




BAGDAD CAFE - I'm Calling You




그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엄마를 도와 써빙을 하는 아이가 대견하다.




양띠 세분도 즐겁게 식사를 한다.




이런 센스가 잠깐의 웃음을 준다.




카페 뒷뜰에는 귀여운 송아지가 쉬고있다.




주인장이 경계의 눈초리로 쳐다본다.




돼지 우리도 있다.
다음날 테를지에서 먹은 삼겹살이 맛있었다.




하늘의 맹금류는,
굴에서 나온 마르모트를 노리고있다.

 





다시 버스가 달린다.







차를 세우고 또 탐사를 한다.




숲에 발을 들였는데, ?메추라기 한마리가 날라갔다.
그런데, 남은 한마리가 날지않고 눈치를 본다.




둥지에 남은 새끼 때문에 떠나지 못한 것이다.




침입자가 자리를 뜨지않자,
먼저 날라갔던 한마리도 돌아왔다.




결국 어미 한마리가 용기를 냈다.
절룩거리며 다친 흉내를 내며, 나를 유인하는 것이다.

이렇게 사진에 찍힐 정도라면,
포수 앞에서는 벌써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새끼를 위해 목숨을 거는 어미.

그런데,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메추라기는 멸종위기동물이 되었다.




꽃을 찾던 동료들은 수확이 없어서 일찍 철수했다.




농장이 있으면 습지가 있고,




습지가 있으면 꽃이 있다.




이곳에서 통밥만 늘었다...^^




언덕 위에 휴게소가 나왔다.
양도 팔고, 양젖도 팔고..
여기서 간식도 먹고 꽃구경도 하기로했다.




만두를 팔고있는 가족.
즉석에서 만두를 빚고 튀겨 파는 것이라 맛있을 것 같다.
양고기는 오늘 잡은거라 더 맛있겠다.
주문을 하니,
주인장은 기름가마로 만두를 튀기러가고,




내게 고기와 양파를 갈아달라고한다.
덕분에 더 맛있는 만두를 먹었다...^^




아저씨, 고기 잘가시네요...^^

다른 분들은 이곳에서 금방망이 군락도 찍으며 성공적인 탐사를 했는데,
우리는 만두만 먹었다.




다음에 들른 곳엔 제법 꽃이 많았다.










나는 버스 주변에서 이런 꽃과 놀고있었는데,




멀리 갔던 팀이 의기양양하게 돌아온다.
개선장군 처럼 !!




(꼬꼬마님 사진)
우리나라의 매화마름과는 조금 달라보이지만,
흐르는 물에 핀 것은 처음 봤다고 자랑을 했다.
아직 매화마름을 한번도 보지 못한 은진님은 내내 아쉬어했다.




이제 에르데네트를 향해서 Go !




초원이 아름답다.




에르데네트 호텔에 도착했다.




저녁 9시에 이렇게 밝다. 그래도 달은 떴다

2015.07.28 몽골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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