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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여행기

몽골(4) - 테를지 가는 길 2015.07.29

by 우산 신동호 2019. 5. 13.

 

몽골(4) - 테를지 가는 길




에르데네트는 구리광산으로 유명한 곳이다.




외곽으로 나오자 노천광산이 보인다.




광산에서 발생한 먼지가 초원으로 퍼진다.
먼지를 보고있던 꼬꼬마님이 환경오염을 걱정했다.




열병합발전소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도 오염원이지만,
땅덩어리가 너무 커서 우리나라 같이 오염을 실감하지는 못할 것 같다.




말도 전혀 신경쓰지않는다...^^




이윤수 - 먼지가 되어




어제는 흡수골에서 므릉을 거쳐서 에르데네트까지 왔고,
오늘은 울란바토르로 가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 테를지로 간다.

어제보다 길이 짧아서 다행이다.




하천 주변에서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이 보이고,




유목민은 빨래를 말리고있다.




물이 있으니 경작지도 보인다.




잠자리 전봇대는 오랜만에 본다.




어제 오늘 엄청 달렸다.




양떼도 지겹게 본다.




한적한 마을의 작은 마트에,
우리 김치가 있는 것이 신기했다.




예쁜 사원이 있어서 차를 세우고 감상을 했다.




더위에 지친 말들이 물웅덩이로 몰려든다.




우리도 휴식을 위해 휴게소에 차를 세웠다.




재치있는 표시판에서 이곳 사람들의 여유를 느낀다.




길손님이 뒤늦게 화장실을 찾았다.




이용료 100원 !!




급한데 큰일 났네,
100원을 어디서 구하지 ? 100원만 주세요~~
길손님은 동료를 만나서 간신히 볼일을 마쳤다...^^




XP의 배경화면보다 좀더 예쁜 풍경들...




까마귀 떼가 보여서 셔터를 눌렀는데,
점만 찍혔다...^^




몽골의 사막화가 심해져서,
유목민이 초원을 떠나서 도시로 모여든다는데,
이곳엔 풍요로운 초원만 보였다.




말들의 완전한 휴식.




남진의 '님과 함께'가 절로 나오는 풍경이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그런데, 누구랑 살지 ?..ㅋㅋ




황량한 벌판의 '어워'도 인상적이다.




대피소 같은 건축물이 가끔 보였다.







트렉터로 양을 몰기도한다.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테를지로 들어서는 언덕에 도착했다.
모두 차에서 내려서 어워 주변을 돌고 사진을 찍었다.




공원으로 들어서는 다리.
우리는 새 다리로 건넜고,
앞에는 예전의 나무다리가 보인다.




테를지의 젖줄인 톨강.







톨강이 초원을 지탱해주는 덕분에,




이렇게 아름답게 살아간다.




긴 여행 끝에 테를지의 숙소에 도착했다.



전망이 좋은 곳이었다.

 

 



오늘은 저녁 전까지 주변 탐사를 하고,
내일은 숙소 뒷편의 산에 오를 계획이다.

식물탐사를 하는 팀에는 안성맞춤인 숙소였다.




숙소 주변에 꽃이 많았는데,
해가 기우는 시간이라 빛이 고왔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던 패랭이꽃...^^




?개쑥부쟁이.




?가는잎잔대







?솔체




분홍바늘꽃.
모든 꽃이 파란하늘 아래서 기분 좋게 피었다.

긴 버스여행의 피로가 싹 사라졌다.




해가 넘어가지만,




우리의 탐사는 아직 끝나지않았다...^^




달을 보며 산책을 했다.




평화로운 마을이다.




숙소로 돌아오니,
형님들이 작업중이었다.
와인과 음악에 빠져...

젊은 가이드가 졌다는 표정이다...^^




달이 있어 취하기 좋은 밤이었다.
저녁엔 삼겹살이 나와서 술을 마시기도 좋았다.




식사가 끝난 후에 야외 테이블에서 2차를 했다.
꼬꼬마님이 홀로 앉아있는 회장님을 위해서,
오늘밤을 위한 화두를 던지고갔다.

'월하독작'

바로 검색 들어갔다...^^

月下獨酌 (월하독작)
달 빛 아래서 홀로 술을 마시다 / 李白


花間一壺酒 (화간일호주)
꽃 사이 놓인 한 동이 술을

獨酌無相親 (독작무상친)
친한 이 없이 혼자 마시네

擧盃邀明月 (거배요명월)
술 잔 들어 밝은 달 맞이하고

對影成三人 (대영성삼인)
그림자를 대하니 셋이 되었구나

月旣不解飮 (월기불해음)
달은 전부터 술 마실 줄 모르고

影徒隨我身 (영도수아신)
그림자는 부질없이 흉내만 내는구나

暫伴月將影 (잠반월장영)
한동안 달과 그림자 벗해

行樂須及春 (행락수급춘)
행락은 모름지기 봄에 맞추었다

我歌月排徊 (아가월배회)
내가 노래하니 달은 거닐고

我舞影凌亂 (아무영능란)
내가 춤을 추니 그림자 어지러워

醒時同交歡 (성시동교환)
깨어서는 모두 같이 즐기고

醉後各分散 (취후각분산)
취한 뒤에는 제각기 흩어진다

影結無情遊 (영결무정유)
길이 무정한 놀음 저들과 맺어

相期邈雲漢 (상기막운한)
아득한 은하에서 다시 만나길




술자리를 먼저 나와, 별을 찍어봤는데,
보이는게 없다..ㅠ.ㅠ




비슷한 시간에 라비오님께는,
이렇게 멋진 별들이 찾아왔다.

하늘이 불공평하다...^^




내일은 어떤 풍경을 보게될지 상상을 하며,
꿈속으로...


2015.07.29 몽골
(계속)

http://www.indica.or.kr/xe/5091144

 

여행기 - 몽골(4) - 테를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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