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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여행기

몽골(끝) - 마지막 날

by 우산 신동호 2019. 5. 13.

 

어제 산에서 만났던 풍경이 아직도 눈앞에 어른거린다.

몽골(6)-마지막 날.




밤새 비가 내렸다.
게르에 물이 새서 고생한 분도 계셨지만,




비 덕분에 운치있는 아침을 맞았다.
왼쪽의 화이트하우스가 어제 만찬을 했던 곳이다.

늦게까지 술자리를 지켰던 분은,
아침식사에 나타나지 않으셨고,
샤워장 손잡이가 고장나서,
1시간 동안이나 갇혀있던 분도 계셨다...ㅠ.ㅠ




오전에 잉거츠산을 오를 계획이었으나,
비가 와서 취소했다.

게르 천장에 쏟아지는 빗소리,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음악.
오랜만의 휴식이다...^^




Edvard Grieg: "Peer Gynt - Morning Mood"




전망 좋은 7번 방..
굴뚝에서 나온 연기가 주변을 덮어버렸다...^^




연기는 흘러흘러~~




싱그러운 아침을 만들었다.




그 아침을 게르에서 말똥냄새만 맡고있을 수는 없어서,
밖으로 나왔다.




이슬로 세수한 꽃들이 예뻤다.
?개아마.




?가는잎잔대.




?개시호.




피뿌리풀에는 물방울 열매가 달렸다.




분홍색냉이가 있고,
아래는 땅이 불룩 솟은 둔덕이 있다.




개미가 우굴거리는 것을 보니 개미집이다.
가장자리의 개미를 찍어야하는데,
너무 빨리 움직여서 포기...^^




?달구지풀.




?잔대.




?노랑투구꽃.




꽃과 함께 놀다보니,
오전 자유시간이 훌쩍 지났다.




이제 떠나야할 시간이다.




캠프장에 모아논 트렁크를 픽업차량으로 옮겨준다.




꼭 떠날 때, 예쁜 하늘이 나타난다.













창밖 풍경이 아름답다.
떠난다니, 더 예쁜 모습을 보여준다...^^




안내판도 기억해두고.




테를지를 벗어나서,
울란바토르로 들어간다.
어느 곳이나 지붕색이 화려하다.




전망이 좋은 고급식당이다.




메뉴는 "샤브샤브",
양고기, 말고기, 소고기가 나왔다.

예전에는 끓는 물에 야채와 고기를 익혀먹는 것을,
"칭기스칸"요리라 불렀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인가 일본식 "샤브샤브"로 부르는 것 같다.
몽골에서야 그들의 영웅을 음식 이름에 붙이지는 않았을테고...

유유님이 칭기스칸 보드카 한병을 주문해서,
모두 맛나게 마셨다..




박물관을 관람했다.
작은 박물관에서 그들의 역사를 잘보여주고있었다.




칭기스칸 공항에선 대기시간이 길어서 짜증났다.




7시20분 출발예정인 인천행 비행기가,
지연에 대한 안내방송도 없이 7시30분에 보딩을 시작하고,
8시 넘어 이륙을 했다.




늦은 시간에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버스는 끊기고,
공항 찜질방은 만원이라 노숙을 했던 분들도 계셨다...ㅠ.ㅠ





동료들의 따뜻한 마음 때문에 더 즐거웠던 몽골여행.

풀빛님, 유유님, 길손님, 애기물매화님, 설야님, 꼬꼬마님, 은진님, 한달음님, 봄봄님, 샛별님, 우산, 라비오님
해송님, 회장님, 여왕벌님, 아델라이데님, 민작가

모두, 고맙습니다.
(끝)


http://www.indica.or.kr/xe/5101466

 

여행기 - 몽골(끝) -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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