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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초와 설앵초

by 우산 신동호 2019. 5. 13.



앵초와 설앵초






4월의 숲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앵초.






여왕 같은 모습이다.




물과 함께 있으면,
선녀와 나무꾼이 생각나기도한다.

이런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서,
앵초를 뽑아 물가에 꽂고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다.
이 모델도 그런 것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ㅠ.ㅠ




가끔은 흰색의 변이종이 나타나서,




꽃쟁이들의 애간장을 태운다...^^




앵초 곁에는 늘 큰구슬봉이가 있다.
자라는 환경이 같기 때문이다.




5월엔 앵초가 산으로 올라간다.
이름은 '설앵초'로 살짝 바뀐다.

앵초와 잎의 모양이 다르다.




이곳에서도 물은 꼭 필요하다.




곁에는 역시 큰구슬봉이가 있다.




추운 곳에서만 자랄 수 있는 설앵초는,
한라산, 영남알프스산, 가야산 등 일부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식물이다.
온난화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사라질 위험이 높다.




다행히,
십년만에 찾은 가야산에선 예전과 다름없이 잘 자라고있었다.

2016.05.07 가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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