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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여행기

화산 (중국, 2016.06.04)

by 우산 신동호 2019. 5. 13.

 

 

화산 기행

현충일 연휴에 중국의 화산과 태백산을 다녀왔습니다.




화산은 시안의 동북쪽, 태백산은 서남쪽에 있기 때문에,






시안에서 여행을 시작합니다.




시안은 미세먼지가 많은 곳인데,
오늘은 다행히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버스를 타고 화산으로 이동 해서, 저녁을 먹고 짐을 풀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청소를 따라했습니다.




청소 아줌마가 재밌다는 표정입니다.




점심 도시락 입니다.
우리 입맛에 맞게 잘만들었는데, 양이 너무 많고,
국물이 흘러서 문제 였습니다.




멀리 황산이 보입니다.




여기서 버스를 타고, 북봉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갑니다.






차창 밖으로는 바위만 보입니다.




주차장 주변에서 기념품과 간식거리를 팔았습니다.




이런 곳에선 꼭 사진 한장 남겨야죠...^^




"智取华山八勇士" 라는 글이 선명합니다.
1949년 중국 국민당과 공산당의 국공내전 당시에 화산에서 벌어졌던 전투에서,
용감히 싸웠던 8인의 용사인가봅니다.

그해에 국공내전에 승리한 공산당이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했습니다




"그분들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잘살게 됐습니다."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케이블카를 타고 북봉으로 Go !




계단을 따라 걸어서 올라가는 분도 가끔 보였습니다.




케이블카 정류장에 도착할 무렵에 인상적인 건물이 보입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인데, 기념품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북봉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네요.




요플레를 먹고 있는 아이가 귀엽습니다.




길가에 예쁘게 핀 아욱꽃.




오늘의 일정은 북봉을 오른 후에,
왼쪽의 중봉->동봉->남봉->서봉을 지나서, 다시 케이블카로 내려올 계획입니다.

'화산'이라는 이름은 정상의 다섯 봉우리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다섯 꽃송이'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남봉이 해발 2160m로 화산의 정상입니다.




오른쪽의 좁고 가파른 길을 따라서 왼쪽의 동봉으로 향합니다.




이렇게 가파른 길도 오릅니다.




메기바위 ? 잉어 바위 ? 모두 어울립니다...^^




이곳의 연심쇠는 남산이나 황산과 비교가 되지않습니다.




흉물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우린 그산 다 다녔는데, 우리 건 한개도 없는거 알지 ?




저 총각에게 한개 사서 달 수도 있잖아 ?




연심쇠 대신에 돌양지꽃을 선물할게...^^




황산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선 땅을 밟지 못합니다.




주변 풍경도 전부 바위 뿐입니다.




그래도 가끔 숲이 나오면, 나무가 있고 꽃이 보입니다.
꽃댕강나무와 비슷하네요.




저렇게 좁은 길에 사찰을 지어,
지나는 사람이 사찰을 꼭 거쳐야합니다.

도를 닦기도 좋고,
도교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만든 것 같기도 합니다.




멀리 보이는 위하평원에서 일하던 농민들은,
화산이 성스러운 곳으로 보였을 것이고,




이런 신성한 산에 도교사찰이나 절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어쨌거나 저런 분들의 노력으로 건축이 가능했겠지요.






이곳에서 화장실과 쓰레기통을 찍고 싶을 줄은 몰랐습니다.
우리 보다 훨씬 더 깨끗한 관리에 놀랐습니다.




곳곳에 청소하는 분이 계시고,
쓰레기통도 걸레로 닦았습니다.






아구장나무와 비슷합니다.




고광나무도 있구요.




연심쇠가 걸린 바위에서 쉬고있는 청년들.
여친과 함께라면 저렇게 기운 없어 보이지 않을텐데...^^

 





손님을 기다리는 처녀가 피곤한가 봅니다.




시원한 숲이 반갑습니다.




석죽과의 식물인데, 이름 찾기가 어렵네요.




곳곳에 가파른 계단이 나왔습니다.




서봉으로 가는 길.
우리는 반대편의 동봉으로 향합니다.




여기도 광대수염이 있네요.




저길 어떻게 올라가나 ?




에라 모르겠다.




동봉에 올랐습니다.




정향나무 향기가 코를 찌르네요.




동봉은 일출을 보는 곳이라, 길을 넓게 만든 것 같습니다.




일행을 만나서 점심 도시락을 풀었습니다.




신선이 내려와 바둑을 두웠다는 하기정(下棋亭)




동봉에서 내려가는 길.




하기정을 다른 각도에서 봅니다.




남봉을 가기위해서 숲길로 들어섭니다.






나무에 핀 꽃이 예쁜데, 이름이 뭔지 감이 안오네요.




남봉 아래 많은 사람이 모여있습니다.
장공잔도(長空栈道)라는 무서운 길을 걷기위해서 줄을 서있는 겁니다.

어떤 길인지 ? ☞ 여기를 보세요







한번 가볼까 용기를 냈으나, 저렇게 많은 사람을 보고 포기합니다.




좀 전에 동봉에서 내려오던 길이 보입니다.




너도개미자리 비슷한 꽃입니다.




남봉으로 오르는 길도 가파르네요.




남봉엔 꽃개회나무가 한창 입니다.




내려오는 길에 서봉으로 오르는 길이 보입니다.




저렇게 복잡한 길을 올라가야해 ?




아니, 꽃이나 볼래...^^




오후에 병마용갱 관람 계획이 있는데 너무 늦었습니다.
서둘러서 걸었습니다.




화산 짐꾼이 노래를 합니다.




또 한명을 만났습니다.

운동가를 부르는 것인지,
구경하던 분들이 따라 부르고, 돈을 주는 분도 계십니다.




일을 끝낸 짐꾼의 뒷모습이 행복해 보입니다.



다큐영화 길 위의 인생 - 벼랑 끝에 서다, 화산짐꾼_#001



길에서 만난 소녀가 한국인 이라고하니 반겨주네요...^^




서둘러 내려와 병마용갱으로 갔습니다.

진시황릉 병마용갱은,
1974년 중국 서안 외곽의 시골마을에서
우물을 파기 위해 땅을 파던 농부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병마용갱(兵馬俑坑)은
진시황릉의 갱도(坑道)에 있는 병사(兵士)와 말(馬)의 도기인형(陶俑)을 뜻합니다.




겉옷만 입은 병사,




겉옷 위에 갑옷을 입은 병사도 있습니다.




1976년엔 동전차가 발견되었습니다.






19년전에 이곳에 처음 왔을 때의 사진입니다,

저렇게 매표소에서 바로 전시관이 보였는데,
지금은 병마용갱 주변을 성역화해서 한참을 걸어야 전시관에 도착하고,
하루 3만명의 관람객이 몰려든다고합니다.




관람이 끝나고 비가 왔습니다.
햇볕에 말리던 보리를 급히 거두는 가족이 보입니다.

저녁은 이태원이란 식당에서 삼겹살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서 일찍 잠을 청했습니다.



내일은 태백산에 오릅니다.

2016.06.04 화산

 

 

http://www.indica.or.kr/xe/6082082

 

여행기 - 화산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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