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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여행기

돌로미테 AV1(9) Tissi산장과 Monte Civetta 2016.08.02

by 우산 신동호 2019. 5. 13.

 

 

돌로미테 Alta Via No.1 트레킹 (9)
2016.08.03

 



오늘도 좋은 날이다.




오늘은 Tissi 산장까지 가는데,
Coldai산장에서 점심을 먹는다.

오늘과 내일은 조금 긴 코스이다.




Pelmo와 작별인사하고...




임도를 따라 가는 길이 평화롭다.




'분홍바늘꽃(Fireweed)'




이곳의 소들은 언제나 편안한 모습이다.




갈림길이 나오고...




농장이 나와서,
잠깐 쉬면서 반바지로 갈아입었다.




젊은이들이 많이 올라온다.




올라가는 길에 동료들이 모여있다.




젊은 여성이 발을 다쳐,
응급처치를 해준 것이다.

내가 다쳐도 저렇게 해줄지는 모르겠다...^^




신경 쓰지말고 열심히 올라가자.




'고추나물(Perforate St John's Wort)'



Leo Rojas - El Condor Pasa




잠깐의 오르막 후에 평탄한 길이 나온다.




Monte Pelmo의 다른 면을 본다.




저 산 너머에 Monte Civetta와 Tissi 산장이 있다.




느긋한 산책.




배낭에 매달린 샌들.
편안한 길이나, 산장에서 신어야하니,
저렇게 매달고 다니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덕에서 편히 쉬고있던 염소.
'Alpine Ibex'를 닮았다.




[동료 사진]
첫날에 seekofel에서 만난 '앨파인아이벡스(Alpine Ibex)'

우리나라 산양과 비슷한 모습의 아이벡스는,
선사시대 프랑스 라스코 벽화에도 나타나는 야생 염소이다.

알프스가 주서식지이며,
여름은 프랑스에서 보내고 겨울은 이탈리아에서 보내는데,
중간에 놓인 국경 지역이 문제가 되자,
양국 정부가 두 국립공원을 통합하여,
점점 개체수가 줄어드는 이 야생 염소들이,
자유롭게 양쪽을 왕래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바누아즈국립공원 [Vanoise National Park] (두산백과)




[사진 출처 : Google]
이탈리아 북부의 Gran Paradiso 국립공원의 댐에서 관찰된 아이벡스.
댐에 붙어있는 소금을 얻기위해서 이런 곡예를 하고있다.




소풍 온 학생들이 모여있다.






오르막이 시작된다.




힘 들면 쉬었다가세요~






오르면서 보게되는 경치는 또 다른 모습이다.




오르는 길에,
반려견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고,
주인의 찾는 소리도 함께 들렸다.
잠시 주인을 잃고 당황했던 것 같다.




[동료 사진]
재회의 순간을 동료가 찍었다.
여행사진의 생명은 순간포착이다.




꽃 사진도,
빛이 들어온 잠깐의 순간을 담아야하고...^^




멍 때리는 장면도 순간이다...ㅋㅋ




보고 또 봐도 아름다운 Monte Pelmo.




'물매화'




'에델바이스'




소풍 온 학생들이 많았다.




'민들레'




'종꽃'

 



멋진 바위가 눈앞에 펼쳐지고,




Rifugio Coldai 가 나타난다.




'술패랭이꽃(Dianthus superbus)'




Coldai 산장의 점심.






호텔 레스토랑보다 훌륭했다.






분위기도 좋았다.
현지인들이 우리 소주 맛을 보고 즐거워한다.




내부 장식도,




후식도 센스가 있다...^^




나비들이 땅바닥에 모여있다.
우리 산에서도 가끔 보는 것인데,
달콤한 음료가 쏟아진 것인지 ?...






산장에서 오르는 길은 꽃밭이었다.




'솔체'




'Large-flowered Leopard's Bane(Doronicum grandiflorum)'
큰꽃노랑국화라 불러야하나 ?




고갯마루에 올라서니,




산정호수(Lago di Coldai)가 나왔다.




이곳에서 쉬기 위해서 올라온 분이 많은 것 같다.




[동료 사진]
우리는,




그들을 보며 쉰다.




[동료 사진]
잠깐의 틈을 이용해,
이렇게 즐긴 동료도 있다...^^




털쥐손이 같기도하고 ?...




우리가 넘어온 고갯마루에,
먹구름이 내려온다.




Tissi 산장을 향해 출발~




'아르메리아(Armeria vulgaris)'




'장구채'




무슨 버들일까 ?...




꽃 한송이 추가요~~^^






이 분은 절묘하게 위치를 잡는다...^^




오른쪽 봉우리에 Tissi 산장이 보인다.
꼭대기 너머는 낭떠러지다.






산악마라톤을 하는 여인.
숨이 차기는 커녕, 즐겁기만하다.




 

내가 좋아하는 질리오라 칭케티...^^
Gigliola Cinquetti - Il Condor (El condor pasa)




갑시다~~

 

 



우리는 편한 길을 택하고,




체력 좋은 젊은이들은 왼편의 돌길로 가서,




[동료 사진]
한 여름에 눈 위도 걸었다...^^




[동료 사진]
목적지가 보이니,
편안하게 쉬면서 걸을 수 있었다.




꽃을 기대하고 이 길을 선택했는데,




역시 많은 꽃을 볼 수 있었다.
빛이 좋은건 덤이고...^^




산장이 가까워 보였지만,




땡볕 아래 만만한 길은 아니었다.




힘들면,
꽃과 놀다 가면된다.




'씨범꼬리(Alpine Knotgrass)'




이놈과 한참 놀았는데,
오른쪽의 Monte Civetta 암벽에서 돌 떨어지는 소리가 요란했다.

순간 그쪽으로 걸었던 동료들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그들이 지나온 후에 소리가 들렸다고한다.




예수님이 보살폈다.




'흰구름범의귀(white mountain saxifrage)'




'노랑구름범의귀(yellow mountain saxifrage)'




산장으로 가는 마지막 오르막이 힘들었다.




'Rifugio Tissi'








Monte Civetta








Volcano Civetta !! ^^

이렇게 멋진 산장에서,
찬물로 샤워하고, 침대가 삐걱거리면 어떠랴~~^^




저녁도 맛있고.




이제 하루만 더 걸으면 끝나는 돌로미테.

아쉽다.
내일은 많이 많이 걸어야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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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 돌로미테 AV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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