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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쓰기

매화 피던 날 (20130127)

by 우산 신동호 2019. 5. 12.



"매화 폈다 !"
"올해도 날짜를 정확히 맞추네...^^"

매년 1월 말에 피는 매화가 올해도 같은 시기에 폈다.
나는 관심이 없지만, 화단을 가꾸는 아내는 기다리고 있었나보다.

매화나무 주변에 상사화 잎도 나왔다.
알뿌리를 묻어두고 몇년동안 잊고 지내던 것이 작년 늦여름에 꽃을 피었는데,
올해는 잎도 보여준다.




아침엔 왼쪽 창에서,
오후엔 오른쪽 창에서 햇빛을 받고사는 행복한 놈이다.




가까이 다가가니 매화 향기가 코를 쏜다.
나머지 꽃봉오리가 다 터지면, 베란다에 매화 향이 가득하겠지.




봄이 온걸로 착각하고,
바람아래, 민작가와 수리산에 갔는데...
매서운 바람에 귀가 얼얼했다.




"밖은 밖이네..."
꽁꽁 얼어붙은 겨울.




그래도 화살나무 열매가 겨울을 따뜻하게 장식하고 있어서 덜 추웠다.

2013.01.27

[레벨:6]카메오

2013.01.28 13:54

매화향이 느껴지네요..

멋진 산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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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5]아치아빠

    2013.01.28 14:25

    매실도 주렁주렁 달려서 술 담글 수 있었으며 좋겠네요.
    한잔 얻어 마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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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6]불태산

    2013.01.28 15:45

    사진기도 좋고 매화향도 좋고..
    그런데 수리산에 수리들이 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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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5]아델라이데

    2013.01.28 15:53

    어김없이 봄은 오나봐요
    아직 겨울이고 싶은데
    매화꽃이 그만 잠에서 깨어나라 향기를 전해 오네요.
    향그런 봄소식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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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6]뜰에봄

    2013.01.28 16:27

    우산 님네도 매화가 피었군요.
    저도 얼마 전 老 詩人 님으로부터 집에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매화꽃 봉오리가 너무 예뻐요.
    환경이 좋으니 잘 자랄 것 같아요. 수양매도 한 그루 길러 보세요.
    저도 올해 매화나무 한 그루 구입해야 겠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산을 찾으시는 열정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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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3]회리

    2013.01.28 17:58

    좋겠습니다.
    우리집 매화나무는 죄다 얼어죽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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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5]민이

    2013.01.28 20:35

    바람아래님 반갑습니다...따스한 햇살품고 꽃잎을 활짝 연 매화꽃처럼..
    그 진한 향기따라 내 마음엔 벌써 봄바람이 가득이네요 ㅎ빨리 2월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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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3]그림자

    2013.01.28 20:51

    홍능수매도...
    회장님! 저는 매화꽃봉오리 바라보니 몇송이 빨리따서
    급냉해두고 매화 차를 즐기시라 권해드리고 싶어요.
    다기속 환하게 밝켜주고 향긋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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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벨:3]도솔천

    2013.01.28 22:25

    와!! 매화 폈다!ㅎ
    민작가님도 좋아 하시겠지만..
    제 생각에는 풍류을 즐기시는 우산님이 채면이 뭐,대수냐! 하면서
    조석으로 쳐다보며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하실 것 같은데요.ㅎㅎ
    청초한 고운빛이 민작가님을  닮았습니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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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4]말나리

    2013.01.29 10:21

    그래요 ^^
    매화가 피었는데 그냥 갈 수 없죠.
    벗을 불러 술 한잔 나누고
    삶의향기방에 매화향을 올려주시고
    메화꽃과 함께 멋진 한해가 시작 되네요.

    댓글

  • [레벨:3]다소

    2013.01.29 12:06

    우리동네를 다소 허락도 없이 다녀 가셨군요~
    바람아래님이 허락을 하셨나요~ㅎ
    동팔옵빠 ~
    산사랑~꽃사랑은 여전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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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2]꽃향유이미경

    2013.01.29 13:48

    저도 그생각 했다는거 아닙니까 우리동네를 그쵸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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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2]꽃향유이미경

    2013.01.29 13:47

    와 이뻐라 너무 고은 매화도 좋지만 전 언니가 더 보고 싶네요

    댓글

  • [레벨:3]다소

    2013.01.29 18:27

    와.. 아... 꽃향유 미경님... 얼마 만이래요? 저도 보고 싶어요~ ㅎ 다시 한 번 우연히 마주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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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6]아이디카

    2013.01.29 15:23

    저 눈의 느낌이 한결 부드러워 보이네요.
    봄이 머지 않았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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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벨:6]꼬꼬마/백태순

    2013.01.29 15:41

    매화 피는 날에는 친구들을 불러 모아 향 좋은 차?를 한잔 해야하는데..
    그런 생각이 드네요.
    울 고향집 매화는 아직 아직이지만요 ^ ^


    참 바람아래 님 오랜만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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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5]노을향기

    2013.01.29 19:52

    매화 차 한잔 생각 납니다.
    나도 매화 한그루 심어야 겠다는 생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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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4]월류봉/友溪

    2013.01.30 18:00

    窓邊數枝梅 창가에는 매화 몇 가지
    凌寒獨自開 추위를 무릅쓰고 절로 피었네.

    문득 王安石이 생각이 나기에 그의 五言絶句 한 대목을 살짝 비틀어 보았습니다.
    저 백매 향기가 제 코끝까지 전해 오는 듯하군요.
    헌데, 冠帽峰을 다녀가시면서 그 주인한테는 인사도 건네지 않으시고, ㅉ 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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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6]황소/김형소

    2013.02.04 14:09

    우리집엔 낑깡이 네개가 잘 익었는데 요긴 매화가 피네요...나도 매화 한그루 델고와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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