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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기

봄은 사랑입니다.

by 우산 신동호 2021. 5. 24.

가막살나무에 이런 사랑이 숨어있는지

미처 몰랐다.

 

 

개옻나무는

잎이 붙었던 자리(엽흔)에 사랑을 남겼다.

 

한번 보인 사랑은 줄줄이 나타난다.

 

 

생강나무 잎에도 사랑이~~^^

 

 

어르신도 사랑?

 

당연하지.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라고~~

 

 

사랑해요~~^^

 

여기저기

사랑이 팝콘처럼 팡팡 터진다.

 

삶이 있는 곳엔 사랑이 있다.

 

 

우리도 사랑을 나누어요...♡

 

 

뒷산 나무에 물이 오르고,

 

 

진달래 겨울눈도 통통해졌다.

 

 

 

베란다의 로즈마리와 수선화가 봄을 알린다.

갑자기 찾아온 봄에

마음이 바빠진다.

 

 

 

 

Adiós amor - Mocedades

잘 가,자기

 

 

En abril nació el amor

4월에 사랑이 태어났어요

De agua clara yo lo regué

깨끗한 물에서 물이 났어요.

Le enseñé a vivir

나는 그에게 살도록 가르쳤어요

Le enseñé a mentir

거짓말하는 법을 가르쳤어요.

Con caricias lo alimenté

나는 보듬으며 그것을 먹였어요

El amor nació en abril

사랑은 4월에 태어났어요

Y el otoño se lo llevó

그리고 가을에 그는 그것을 가져갔어요

Sólo fue tal vez un trozo de ayer

어제의 조각일 수도 있어

Y un te quiero de papel

그리고 명은 역할 당신을 사랑합니다

Adiós amor, sólo quiero saber

잘 가,자기야, 그냥 알고 싶어요

Si me has querido

사랑했다면.

Si me has mentido

나한테 거짓말을 했다면.

Si piensas volver

다시 생각이라면

Adiós amor, piensa en mí alguna vez

안녕, 자기, 생각해 봐요

Que aquí te espera la primavera

봄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중략)

 

Adiós amor

잘 가,자기.

Adiós amor

잘 가,자기.

 

[출처] [라틴팝] Mocedades - Adios Amor 가사/해석|작성자 골라카페 : 네이버 블로그

 

 

 

 

산소를 지키는 할미꽃

 

 

진달래

 

 

솜나물.

 

모두 예쁘지만,

 

차가운 숲에서 겨울을 견뎌낸

귀요미는 더 보고팠다.

 

 

>> 2월 20일 천마산

 

 

눈을 부릅뜨고 주변을 살펴도

원하는 것을 보지 못할 때가 많지만,

 

 

예상치 못한 만남에는

더 큰 기쁨이 있다.

 

 

첫 만남.

매년 보는 꽃이지만,

첫 만남은 늘 설렌다.

 

 

언 땅 곳곳에서 꿈틀거림이 보인다.

이 정도면 운수 좋은 날이다...^^

 

 

>> 2월 21일 수리산

 

변산바람꽃도

피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꽁꽁 언 계곡에서

처음 눈을 뜨는 녀석을 만나니

가슴이 두근두근...

 

 

산 아래로 내려오니

이렇게 활짝 폈다.

 

 

양지바른 곳엔 노루귀.

 

 

 

오색딱따구리 한쌍의 나무 쪼기에

온 숲이 요란하다.

 

 

>> 2월 27일 천마산

 

새벽하늘에 요상한 구름이 떠올랐다.

 

 

천마산 너도바람꽃이

본격적인 봄을 알린다.

 

 

잔설이 보이지만,

이번 봄엔 설중화를 접하지 못했다.

 

 

2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하루는 월요일,

다른 하루는 약속이 잡혔던 날...ㅠ.ㅠ

 

 

다른 약속이라면

어떤 핑계라도 만들었겠지만,

손주와의 약속은 "대체 불가 토큰"이고,

설중화도 의미 없다...^^

 

 

복수초가 얼굴을 내민다.

 

 

일어선 녀석도 있다.

 

 

낭랑 18세~~^^

 

 

>> 3월 4일 봉제산

 

따뜻한 봄.

산수유도 터질까 말까 간을 본다...^^

 

 

개암나무의 암꽃과 수꽃

 

 

>> 3월 6일 청계산

 

 

변산바람꽃이 한창이다.

 

 

 

노루귀도 예쁠 때다.

 

 

 

 

>> 3월 13일 변산

이번엔 좀 멀리 갔다.

 

햇볕이 좋은

따뜻한 남녘

 

 

둥근털제비꽃

 

 

노루귀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손을 타지 않은 꽃은

느낌이 다르다.

 

 

노루귀 곁에서,

큰구슬봉이도 잎을 내밀었다.

 

 

보는 순간에

사랑이 떠오른다.

 

 

개별꽃

 

 

소엽맥문동 열매

 

 

짜잔~~

남녘에서만 볼 수 있는

보춘화(춘란)를 만났다.

방가워~~^^

 

 

변산바람꽃이 아직 남아있다.

이 녀석은 변산에서 봐야 제맛이지...ㅎㅎㅎ

 

 

꿩의바람꽃

아직 꿩이 울 때가 아닌데...^^

 

 

중의무릇

 

 

현호색

 

 

개복수초

 

 

길마가지나무.

특이한 이름이다.

 

길마는 소의 등에 얹어 물건을 나르는 기구이다.

 

꽃봉오리에서 '길마'를 발견한 

조상님의 지혜가 놀랍다.

궁금하면서도 사전 한번 찾지 않았던

내가 부끄럽고...ㅠ.ㅠ

 

 

괜찮아.

이젠 알았잖아~~^^

 

 

산자고

 

 

 

 

 

 

보람찬 하루를 끝낸 용사들~~^^

 

 

>> 3월 21일 북한산

 

 

돌단풍 봉오리가 보인다.

 

 

아직 잠에서 깰 때가 아닌데,

성질 급한 녀석이 우릴 맞아준다.

고마워~~

 

눈 비비고 일어나,

세수하러 온 거야?~~^^

 

 

진눈깨비가 살짝 내렸다.

 

 

 

북한산 의상능선이 아름답다.

 

 

날이 흐려서 고개를 숙였다.

 

 

 

 

>> 3월 25일 서봉산

 

 

서봉산에도 야생화를 많이 심었다.

미선나무, 매미꽃, 금꿩의다리...

환경에 맞지 않게 식재한 야생화는 모두 사라지고,

미선나무만 근근이 버티고 있다.

 

 

 

>> 4월 1일 용문산

 

너도바람꽃

 

 

갯버들

 

 

복수초

 

 

꿩의바람꽃

 

 

>> 도덕산

 

 

깽깽이풀

 

이 녀석을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

여러 친구들이 애써 찾은 곳.

아직 남아있는 것이 신기하다.

 

 

창덕제비꽃

 

깽깽이풀 주변에서 만난 귀인.

남산제비꽃과 왜제비꽃의 교잡종이라는데,

창덕궁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한다.

 

 

잎 가장자리의 깊은 톱니가 특징이다.

 

 

조선현호색

 

 

>> 4월 6일 봉제산

 

복사나무

 

 

복사나무 열매인 '개복숭아'

 

 

황매화

 

 

콩배나무

 

 

벚꽃 앤딩~~^^

 

 

화살나무

 

어린잎을 나물로 먹기도 한다는데,

나는 아직 맛을 보지 못했다~~^^

 

 

황매화

 

 

종지나물(미국제비꽃)

 

 

팥배나무

 

이제 신록의 계절이다.

 

 

물오리나무

 

 

일본매자나무

 

 

가막살나무

 

 

덜꿩나무

 

가막살나무와 꽃이 비슷한데,

턱잎 유무에 차이가 있다.

 

 

참나무에도 꽃이 핀다.

 

 

덩치에 맞지 않게,

아주 작은 암꽃이 폈다.

도토리로 변신할~~^^

 

 

암꽃이 수정을 마치고,

도토리가 되고 있다.

 

 

도토리가 겨울잠을 끝내고,

나무가 탄생한다.

 

 

하늘을 향한 것은 줄기가 되고,

땅을 파고든 것은 뿌리가 된다.

 

 

도토리는 가시고기처럼

몸속에 간직했던

모든 양분을 새 나무에 선물하고

사라진다.

 

 

http://blog.daum.net/dhshin.md/198

 

도토리 이야기, 신갈나무 투쟁기 (2017.05.25)

"나무에게도 치열한 삶이 있다. 작은 종자 하나에서 얼어붙은 땅을 헤집고 싹을 틔우는 일에서부터 잎을 만들고, 줄기를 키우고, 뿌리를 키우고, 꽃을 만들고, 열매를 만드는 어느 것 하나 거저

blog.daum.net

 

명자나무

 

 

 

Eres Tu  - Mocedades

"당신입니다" 

 

 

>> 5월 9일 도봉산

 

계곡 주변의 등나무

 

 

오랜만에 만나는 반하

 

 

보리수나무

 

 

덜꿩나무

 

 

올괴불나무

 

 

올괴불나무 열매

 

 

민백미꽃

 

 

자운봉

 

 

붉은병꽃나무

 

 

병꽃나무

 

나중에는 붉은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붉은병꽃나무와 헷갈린다.

 

꽃받침이 깊게 갈라지고,

 

 

열매에 털이 없는 차이가 있다.

 

 

>> 5월 13일 관악산

 

아까시나무

 

 

관악산 정상 KBS 송신소에

인력과 장비를 나르는 케이블카.

 

볼 때마다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참회나무

꽃잎 5장

 

 

참빗살나무

꽃잎 4장

 

 

화살나무

꽃잎 4장

 

 

노박덩굴

 

참회나무, 참빗살나무, 화살나무는 노박덩굴과의 식물로

비슷하게 생겼다. 꽃잎의 수와 잎의 모양으로 구분한다.

 

 

과천의 주택가는 환경이 좋다.

관악산에서 내려와 과천역으로 가는 길.

한적한 외국 마을에 와있는 느낌이 든다.

 

 

 

 

 

 

 

이번 봄도 바쁘게 지나갔다.

참기생꽃이 지고 나면 여름이다.

일 년 잠깐이다.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많이 쏘다녔다.

이제 여름 산행을 준비한다...^^

 

 

함께 해준 친구들에게 감사한다.

거리두기에 반하는 사진이라,

나와 직장인은 살짝 빠졌다...ㅋㅋ

 

 

2021년 봄이 기록(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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