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여행기

눈꽃 세상, 윗세오름 2021.12.30

by 우산 신동호 2022. 1. 2.

 

눈을 뒤집어쓴 병풍바위를 보고, 

 

 

 

하얀 세상을 걷고싶었다.

 

 

국립공원 CCTV

 

 

한라산에 며칠간 눈이 내렸다. CCTV로 보다가 쉬는 날에 당일로 다녀왔다. 백록담 코스는 예약도 안되고, 당일 코스로는 시간 여유가 없어서, 영실-윗세오름-어리목 코스를 택했다.

 

 

6시 10분 비행기를 탔다. 화면의 세계지도를 보니, 해외여행 가는 기분...^^

 

 

제주에서 아침을 먹었다. 제주 전통에 따라 막걸리 한잔을 반주 삼아...ㅎㅎ

 

 

음식의 양이 적당했는데, 리필도 무료란다. 착한 식당이다.

 

 

영실로 가는 1100 도로에 아직 눈이 남아있다.

 

 

카더가든 (Car, the garden) - 명동콜링

 

 

탐방로 입구로 가는 길은 눈이 쌓여있어서, 매표소에서 내려서 산행을 시작했다.

 

 

 

 

요즘 이름 있는 산은 청춘이 주인이 되었다.

목표를 이루고 SNS에 사진을 올리는 유행.

집에서 게임만 하는 것보다는 훨씬 건전한 유행이다.

 

 

 

 

 

 

 

구름이 걷히고 파란 하늘이 나타나고,

기대 이상의 풍경이다.

 

 

  

 

 

스노우 몬스터도 나타나고, 

 

 

 

눈을 뒤집어쓴 병풍바위도 보인다.

 

 

 

 

 

 

 

 

오백나한이 살짝 보인다.

 

 

 

병풍바위를 호위하는 상고대에 빛이 쏟아졌다.

 

 

빛은 순간.

잠깐의 즐거움을 주고 순식간에 사라졌다.

 

 

 

 

 

 

 

 

제주 바다의 산호초를 보는 듯...^^

 

 

 

 

 

 

 

 

 

 

 

 

 

 

 

 

 

 

 

곰 두마리 출현.

하얀 동물원이다.

 

 

동행해 준 아우에게 감사...^^

 

 

 

 

 

 

 

 

 

 

 

 

선작지왓에 올랐지만,

한라산의 화구벽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하나를 보면

둘을 원하는 욕심이다...ㅋㅋ

 

 

옛그림을 추억하며,

 

 

욕심을 거둔다~~^^

 

 

 

윗세오름으로 가는 벌판의 바람이 심했다.

 

 

몇 시간 만에 흰머리가 생긴 청년...ㅎㅎㅎ

 

 

윗세오름 인증 샷을 위해 줄을 서있다.

 

 

추위를 견디며 점심을 먹는 사람이 많다.

 

 

우린 대피소로 들어가서 먹었다. 실내에 등산객이 꽉 차서,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됐지만 추워서 어쩔 수 없었다.

 

 

 

 

올라올 때는 간간이 해가 나타났는데, 어리목으로 내려가는 벌판은 내내 구름 속이었다.

 

 

덕분에 하얀 세상을 만끽한다.

 

 

 

 

오르막이 힘이 들었는지, 머리가 하얗게 셌다...^^

 

 

 

 

빨간 깃발이 길안내를 했다.

 

 

 

터널이 보였는데,

 

 

설국열차가 나타나서,

그림을 완성한다...^^

 

 

국공님, 고마워요~~^^

 

 

 

 

 

 

 

 

 

 

 

 

 

 

 

 

 

 

 

 

 

 

 

 

 

 

 

 

  

 

어리목에 도착했다.

 

 

어승생악의 정상에는 상고대가 남아있어, 하얀 빵떡모자를 쓴 것 같았다.

 

 

 겨울왕국에서 속세로 가는 길.

 

 

이제야 파란 하늘이 보인다...ㅠ.ㅠ

 

 

 14:55분 버스를 탈 수 있었는데, 영실과 1100 도로에서 만차가 돼서 버스를 탈 수가 없었다. 카카오 택시도 소용이 없었다. 결국 반대편 버스를 타고 중문으로 갔고, 공항행 버스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한라산 봉우리는 아직도 구름 속이다.

 

 

다음에는 백록담도 당일치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ㅎㅎ

 

2021.12.30 한라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