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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기

[제주] 오름 여행(새별오름, 송악산, 민오름, 안세미오름 2022.12.17-18

by 우산 신동호 2023. 4. 11.

 

 

 

 

제주에 눈이 온다.
눈 가뭄이 심한 올해는 이런 소식이 있으면 그냥 가야 한다.
 
 

새벽 비행기라 공항에서 아침을 먹었다.
 
 

새벽 눈발이
비행기 창에 더덕더덕 붙었다.
 
 

안전을 위해서, 출발 전에 물청소를 한다.
 
 

 

충전이 되는 USB는 저렇게 불이 들어온다.
 
 

호남평야가 하얀 눈으로 덮였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탐방이 가능한 어리목으로 향했는데, 1100 도로 입구에서 차량 통제를 한다.
 

몇 분 만에 모든 코스가 막혔다.
 
 

새별오름으로 갔다.
 
 

 

새별오름은 들불축제로 유명한 곳이다. 매년 3월에 들불을 놓아 밤하늘을 붉게 수놓는다. 
 
 

Debussy - Arabesque No.1 and No.2
 
 

 
 

새별오름에서 내려와 공동묘지 쪽으로 걸었다.
 
 

인상적인 비문이다.
 
 

바람이 심해지고 배도 고프다.
 
 

눈보라를 피해 길가의 헛간으로 들어가 커피와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했다.
 
점심을 마치고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남쪽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택시가 멈추더니 유혹을 한다. 해안도로를 따라 저녁 제주 숙소까지 안내를 해주겠다며 10만 원을 부른다. 눈보라가 심하고 한라산이 막히고 딱히 계획한 곳이 없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택시에 올랐다.
 
 

첫 번 경유지는 송악산.
둘레길을 돌았다.
 
 

산방산과 형제섬이 보이는 아름다운 길이다.
 
 

형제섬 사이에는 두꺼비 한 마리가 버티고 있다.
 
 

여기도 일제 동굴진지가 있다.
 
 

 

 

 

멀리 가파도에 햇살이 쏟아진다.
 
 

 

 

 

감국
 
 

이렇게 제주 걷기를 즐기는 분이 많다.
 
 

송악산 산책을 끝내고을 돌고 해안도로를 달렸다. 차귀도가 보이는 자구내포구에서 잠깐 머물렀다.
 
 

 

 

 

해안도로를 잠깐 걸었는데,
바람이 심해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다시 택시를 타고 비양도가 보이는 금능해수욕장에 왔다.
해변이 아름답다.
 
 

비양도행 여객선은 한림항에서 탄다.
 
 

 다음에는 멀리 보이는 비양도를 가야겠다.


1976년, 협재해수욕장의 해녀가 생각난다~~^^
 
 

 

해변도로를 달리는데, 바다에 돌집이 보인다(사진 오른쪽). 제주 명물인, 용천수 노천탕이다. 용천수는 한라산에서 내려온 시원하고 깨끗한 물이 땅속 깊이 흐르다가 제주 해안가에 이르러 바위나 지층의 틈을 타고 지상으로 솟아오르는 지하수로, 수온은 17~18도 정도다.
 
 
 

제주 용천수 노천탕을 아십니까

제주의 용천수(涌泉水) 노천탕이 여름 제주를 찾는 피서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제주공항 인근 제주시 도두동 오래물 노천탕. 10여명의 관광객들이 용천수가 쏟아지는 노천탕으로 뛰어

go.seoul.co.kr

 
 

약속된 시간에 제주시 숙소에 도착해서 몸을 풀었다
아침에 눈이 온다.
 
 

아침을 먹고 숙소를 나왔다.
 
 

길이 미끄러우니 택시도 없다. 네이버지도를 검색해서 버스를 찾아 절물휴양림을 향했다.
 
 

절물로 가는 버스는 4.3 평화공원을 지나기 때문에 노선번호를 43~으로 변경했다...^^
종점인 절물휴양림에 도착하니 눈 때문에 출입을 통제했다.
 
 

계획을 바꿔 주변에 있는 민오름을 향했다.
 
 

 

 

 

 

 

민오름의 정상에서 한라산의 장관을 볼 수 있었다.
 
 

한라산의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니!!
눈 덮인 한라산 정상을 바라보는 것은 처음이다.
 
 

 

먹구름이 몰려오고 변화무쌍한 날이었다.
 
 

 

 

 

 

 

 

 

버스를 타고 오다가 시간 여유가 있어서 안세미오름을 가기 위해 버스에서 내려, 정류장 카페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로 점심~~^^
 
 

 

조상님들의 정이 느껴지는 까치밥
 
 

 

 

 

 

 

 

 

 

 

안세미오름에서 내려와, 숙소에서 짐을 찾고 공항으로 가던 길에 친구의 치킨집으로 가서 생맥주 한잔을 하며 1박 2일의 여정을 끝낸다.
 
2022.12.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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