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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여행기

프레이케스톨렌(설교단 바위), 노르웨이 트레킹(2) 2023.07.24

by 우산 신동호 2023. 8. 29.

 

산행 시작 3시간 만에 프레이케스톨렌(Preikestolen)을 만났다-중간에 아침을 먹었으니, 2시간 30분 정도 걸었다. 멋진 포즈를 취한 사람이 보여 바로 사진을 찍었다. 
 
 

그들을 찍던 여인이 그림이었다...^^
 
 

아우가 그 자리로 가서 이런 사진을 만들었다...^^
 
 

고마워요~~^^

 

 

 

서양조밥나물
 
 

칼루나(Calluna vulgaris, Heather)
노르웨이의 사랑을 받는 작은 나무다.


 

 
 

Grieg - Wedding Day at Troldhaugen Op.65 No.6
 
 

캠핑장에서 만난 '잔디 지붕(Sod roof)'
노르웨이뿐 아니라 스칸디나비아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지붕. 통나무 집 지붕에 자작나무 껍질을 여러 겹으로 덮고, 껍질이 들뜨지 않게 잔디를 덮는다. 바람에 잘 견디고 단열과 방음 효과도 있다.
 
 

하루밤을 지낸 둥지를 떠나는 것이 아쉽다.

 

 

부지런한 아우는 벌써 호수(Revsvatnet) 산책을 끝냈다. 수상 사우나도 있다....^^
 

  

물을 채우는게 하루의 시작이다...^^
 
 

프레이케스톨렌 트레킹을 끝내고, 오다 캠핑까지 4시간 이상 가야 하기 때문에, 일찍 시작을 해서 아침도 트레킹 중에 먹기로 했다.
 
 

전기차를 위한 충전소가 많았다. 노르웨이나 아이슬란드는 주로 수력이나 지열 발전을 해서 환경오염이 적기 때문에, 전기차 사용에 유리한 나라이다.
 
 

화장실에서 몸무게를 줄이고,
 
 

출발~~^^
 
 

왕복 8Km의 부담이 적은 날이다.

 

 

 

오늘도 새가 되어 걸었던 길을 돌아본다...^^

 

 

 

NOR 꽃며느리밥풀
 
 

몇 번의 깔딱고개가 있다.
어려운 길을 만날 때마다 설악을 생각한다. 오색코스의 돌계단에 비하면 이런 길은 산책로일 뿐이다. 기운이 난다~~^^
 
 

 

'칼루나(헤더)'

 

 

 

 

어젯밤을 지낸 Hiker's Camp의 둥지가 보인다. 생각보다 호수가 가까웠다.

 

 

오룩스맵으로 확인하니 호수(Revsvatnet) 둘레에 길이 있고, 총길이가 5Km였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한번 걷고 싶은 길이다.

 

 

 

습지가 나왔다.

 

 

 

습지엔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었다.

 

 

NOR 미역취

 

 

 

깔딱고개를 또 만난다.

 

 

 

 

어제 내린 비로 개울에 물이 많았다.

 

 

 

 

 

 

 

 

어제 배를 타고 지났던 뤼세피오르가 보인다.

 

 

 

 

맛난 아침.

아우가 조리 도구와 음식 재료를 배낭에 담아 와서 아침까지 차려줬다.

 

 

천사 맞지?...ㅎㅎㅎ

 

 

여기도 연심쇠가 있다. 황산에서 처음 봤는데, 우리 남산에도 한쪽 벽을 채웠고, 여기까지 번졌다. 자물쇠를 채우고 열쇠를 절벽 아래로 던져서 사랑이 깨지지 않길 바라는 연인의 마음이 담겨있다.

 

 

올라가면서 야영을 하고 내려가는 동포를 만났다. 어젯밤의 비도 잠깐이었고, 좋은 아침을 맞았다고...

여명이나 노을과 함께하는 프레이케스톨렌은 생각만으로도 짜릿하다. 다시 온다면 야영을...ㅎㅎ

 

 

여기부터 드론과 야영 금지.

 

 

 

NOR 미역취

 

 

드디어, 프레이케스톨렌이 보인다.

 

 

아내가 또 뛴다.

나이를 잊었네...ㅎㅎㅎ

 

 

 

 

 

관광객들이 인증샷을 남기느라 줄을 서있다.

 

 

뒤쪽의 암벽에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그냥 내려와서 아쉬움이 남는다. 설교단 바위가 내려다 보이는 뷰포인트였다.

 

 

이곳의 안내판은 간결했다.

 

 

 

바위를 절단해 계단을 만들었다.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좁은 길에선 정체 됐다. 일찍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트레킹이 끝났다.

오두막에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었다. 어제 받은 비번으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또, 물통을 채운다.

 

 

화장실과 샤워실이 너무 깨끗하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개운한 몸으로 Odda캠핑장을 향해 출발.

 

 

 

넓고 시원한 길이 나왔다.

 

 

아름다운 식당에서,

 

 

패티에 육즙이 흐르는 맛난 수제 햄버거를 먹었다.

 

 

맛집 나오면 아끼지 말자. 야영하면서 많이 아낄 거니까...^^

 

 

장화 화분에 팬지가 담긴 모습이 예쁘다~~^^

 

 

피오르가 나왔다.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줄을 선다.

 

 

페리에 앞뒤로 출입구가 있어서, 차를 입구로 돌릴 필요 없이 출구로 나간다. 안전하고 편리하다.

 

 

 

도시를 벗어나 노르웨이의 숲을 달린다.

 

 

 

맨 위 호수에 떠있는 것은 연어 양식장이다.

 

 

오다캠핑장(Odda Camping)에 도착했다.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방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다.

 

 

깨끗한 방이 맘에 든다. 노르웨이는 깨끗했다. 등산로에서 휴지 한 장 보지 못했다. 방을 2개밖에 예약하지 못해서 아우 가족은 침대를 붙여 셋이서 잤다...^^

 

내일은 제일 힘든 트롤퉁가에 오른다. 두려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밤이다.

 

2023.07.24  Preikestolen, 노르웨이 트레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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