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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쓰기

한약방과 할아버지

by 우산 신동호 2024. 8. 15.

우리 동네 골목 한의원.
어린 시절 동네 응급실이었던 한약방과 너무 비슷하다.
 
 

그 앞을 지날 때마다 할아버지 생각을 한다.
할아버지는 내가 국민학교 다닐 때 풍을 맞으셨다.
골목 어귀에 나무 의자를 갖다 놓고,
할아버지를 부축해서 의자에 앉혀드리면 밝은 표정으로 사람 구경을 하셨다.
 
그림에 젬병인 내가 저런 그림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신기하다.
'재능'이 필요 없는 세상...ㅎ
 

할아버지, 잘 계시죠?
이젠 제가 할아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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