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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국의 향기

by 우산 신동호 2026. 3. 27.

 

 
절벽 끝, 해국의 향기

 
숨 쉬는 모든 것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로 빛난다.
깊고 푸른 바다는
쉬지 않고 백색의 노래를 토해내고,
황금빛 바위마다 부서지는 파도의 숨결은
영원한 속삭임
 
그 틈새마다, 
작지만 강인한 해국
연보랏빛 꿈을 수줍게 피웠다.
거친 바다의 굉음 속에서도
생명은 이리도 고요하고 강렬하다.
빛은 모든 것을 감싸 안아
색채의 향연을 펼치고,
어둠과 빛, 소란과 고요가 만나
이곳에 영원한 아름다움을 새기네.
 
아, 포항 바다
 
202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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