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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야산 좀바위솔

by 우산 신동호 2019. 5. 12.




가평군에 있는 화야산은 큰산은 아니지만,
계곡에 물이 많은 때문인지, 계절마다 다양한 식물이 자란다.




길가 바위에 걸터 앉은 좀바위솔.
이놈 때문에 오늘 이곳을 찾았다.
다른 바위솔에 비해 키가 작아서 좀바위솔이라 부른다.




바위 표면에 뿌리를 내린 좀바위솔은 살짝 건드려도 떨어져나가기 쉽기 때문에,
콧바람도 조심해야한다...^^




햇볕은 따갑지만,
그늘로 들어서면 서늘해서 가을을 실감한다.




이제 단풍의 계절이 되었다.




잠시 단풍 속에 갇혀본다.




양지 바른 곳에는 산국이 한창이다.




정상이다.
오늘도 삼각김밥으로 점심을 때운다.




으악새가 슬피우는 곳도 있다지만,
이곳의 으악새는 파란 하늘과 즐거운 모습이다...




하산길.
아내는 절벽 위의 좀바위솔을 발견했다.

나는 무서웠는데,
올라가서 찍어보라고한다...ㅠ.ㅠ




엉금엉금 기어올라가서,
발발 떨면서 저놈을 찍었다.




길가 계곡의 바위에 대가족이 터를 잡고있다.
온식구가 활짝 피면 볼만 하겠다.




진한 향기로 유혹하는 꽃향유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올라갈 때 눈여겨봐뒀던 놈들이, 오후 햇살을 즐기고있다.


2009.10.11 화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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