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여행기

파타고니아(7) W-trek(3) 쿠에르노스 산장에서 라스토레스 캠프까지

우산 신동호 2025. 4. 18. 06:06

 

 

 

 

오늘 일정은 쿠에르노스 산장에서 라스토레스 캠프까지 약 13Km의 완만한 길이다.
 
 

 

오늘도 달을 보며 아침을 맞는다.
 
 

일출에 물든 쇠뿔바위봉을 본다.
 
 

파이네 그란데도 보였다.
 
 

호수와 쇠뿔바위봉이 보이는 전망 좋은 카페의 아침.
 
 

 

스마트한 식단이다...^^
 
 

점심 도시락도 깔끔하고.
 
 

커피는 무한 리필이라 보온병에 가득 담았다...^^
 
 

산장마다 급수대가 있어서 물통을 채우고 출발한다.
 
 

 

 

 

산장을 뒤로하고 라스토레스 캠프로 출발~~^^
 
 

강풍으로 호수에 파도가 생기고, 물보라 위로 무지개도 떴다. 이런 광경은 처음 만난다.
 
 

붉은시로미 열매가 먹음직스러웠는데, 한번 씹어보니 아무 맛도 없었다.
 
 

 

'화장지는 꼭 가져가시고, 태우지 마세요!'~~
산불이 남긴 교훈이다.
 
 

 

 

싱싱한 칠레불꽃나무가 많았다. 꽃무릇이 연상되는 꽃이다.
 
 

말 통행로가 따로 있네...ㅎㅎ
 
 

아내는 화석으로 보인다고 했다. 자세히 보니 뭔가 형태가 있어 보였다...^^
 
 

여기서 내려가면서 사진을 찍고, 세 번째로 폰을 떨어뜨렸다... 이번에도 한참을 걷다가 잃은 것을 알았다. 역시 뒤에 오던 분이 주워줬다...ㅠ.ㅠ
파우치의 지퍼가 느슨했다.
 
 

 마주 오는 사람과 번갈아가면서 한명씩 조심스럽게 건넌다.

 

 

어제 폰을 찾아줬던 분을 또 만났다. 한번 더 감사. 우리나라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곳엔 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가 많았다.
 
 

갈림길이 나왔다.
왼쪽은 칠레 산장을 지나 라스토레스 전망대로 가는 길이고, 우리는 오른쪽 라스토레스 캠프로 가서 내일 새벽에 전망대로 오른다.
 
 

 

W-trek엔 서풍이 잦기 때문에, 바람을 등지고 편하게 걸으려면 우리처럼 서쪽에서 동쪽으로 걷는 것이 좋다.
 
 

 

 

 

 

 

멀리 오늘의 목적지가 보인다.
 
 

이곳의 백패커들은 남녀 구분 없이 비슷한 부피의 짐을 메고 간다.
 
 

세네시오 파타고니쿠스(Senecio patagonicus)
 
 

여유있는 일정이라 느긋하게 점심을 즐겼다.
라스토레스 캠프에서 오는 동료들을 만났다. 우리 짐을 옮기느라 고생하신 분들께 아직도 감사합니다...^^
 
 

흰구름이, 마치 눈 덮인 한라산 정상처럼 보인다...^^
 
 

시원한 폭포에서 발을 식혔다.
 
 

가시금작화(Ulex europaeus)
 
 

화살표를 따라 캠프를 향하고,
 
 

내일 새벽엔 오른쪽 길을 따라 라스토레스 전망대(토레스 델 파이네)로 오른다.
 
 

 

 

데이지 군락
 
 

 

캠프에 도착했다.
오른쪽 능선에 푸른 거탑이 보인다.
 
 

 

텐트에 짐을 풀고, 본부에 모여 식사와 함께 맥주를 즐겼다. 조리 중에 국을 끓이던 냄비가 쏟아져 대장님이 허벅지에 화상을 입었다. 주변에 있던 외국인 간호사가 거즈와 붕대로 처치를 해주고, 경험 많은 동료가 얼음주머니를 가져와서 응급처치를 마쳤다. 나는 아무 도움도 못되고, 항생제만 달랑 건넸다...
남은 일정에 고생을 많이 하셨다...ㅠ.ㅠ
 
 

 

 

내일은 새벽 1시에 이번 여행의 마지막 도전,  라스토레스 전망대에 오른다. ~~


2025.02.15 쿠에르노스 산장, 라스토레스 센트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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