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이 센 소백산 능선은,
눈꽃과 상고대가 자주 피는 곳이다.




차가운 날씨에
습기를 머금은 강한 바람이
나뭇가지에 흰 꽃을 피운다.

추위, 바람, 습기,
상고대를 보기 좋은 날이다.

죽령에서 시작할 때가 많았지만,
오늘은 출발이 늦어서 희방사에서 시작해서,
비로사로 내려간다.
비로사에서 희방사로 돌아올 때는
택시(3만원)를 이용했다.

(2015.12.25)
죽령에서 연화봉까지는
옛 사진으로 대신한다.

제2연화봉에는 대피소와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이런 풍경을 본다.
밤에 별을 보기위해서
대피소에 묵는 사람도 많다.


옛 사진 끝~~^^

어제 성탄절에는 손주들과
시골 뒷산에 올랐는데,
산타 영감이 할미꽃을 피우고 갔다.
반가운 선물이다...^^

희방사 입구에 차를 세우고
소백산으로 들어선다.

길가에 잔설이 남아있다.

희방폭포


오르막이 나와서,
외투를 벗는다.


매주 생애 최초를 경험하는
행복한 아우~~^^

재밌는 시계다.
목적지인 비로사 상가주차장이
오후 5시 30분으로 나오는데,
비교적 정확했다.


"상고대가 보여~~^^"

걸음이 빨라졌다.
Beethoven "Moonlight" Sonata, III Presto Agitato
Valentina Lisitsa

상고대가 한창이다.






연화봉 아래 쉼터.
점심시간이었지만,
아침에 '단양 구경시장'에서
순댓국을 든든하게 먹어서 여기는 통과~~


능선이 가까우니
바람이 거칠다.





오늘의 첫 봉우리,
연화봉이다.
다음 제1 연화봉을 넘으면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이 나온다.

비로봉까지 능선길은
상고대로 가득하다.













구름에 해가 가면서

파아란 하늘도 잠깐 나타난다.

제1 연화봉이 보인다.

가파른 오르막이다.

제1 연화봉에 안착~~^^



비로봉으로 가는 길은,
바람 바람 바람~~~




















주목


비로봉은 구름에 가렸다.



고지가 바로 저기~

따끈한 물과 간식으로 휴식.



마치 히말라야에 오른 듯한 포즈...ㅎㅎㅎ



주목 군락지

비로봉


그렇게 좋아?
이런 맛에 오는 거지...ㅎㅎㅎ

비로사로 내려가는 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내려가는 길은 포근했다.




택시가 내려오는 등산객을 기다린다.

출발지로 돌아왔다...^^


즐거운 날이었어.
고마워~~^^
2020.12.26 소백산

다음 목적지는 무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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