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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기

지리산 종주 (3) 장터목-천왕봉-중봉-윗새재마을 2019.02.04

by 우산 신동호 2019. 5. 13.

 

 

 

 

남한에서 한라산(1947m) 다음으로 높은 천왕봉(1915m)

 

 

 

오늘은 천왕봉에 오르는 날이다.

 

일출시간 7시25분.

 

남은 음식을 모아서 찌개를 끓여 먹었다.

 

 

 

천왕봉-중봉-써리봉-치밭목대피소를 지나서 윗새재마을로 갈 계획이다

 

 

 

지리산장터목천왕봉중봉윗새재마을Track201902040552.kml
0.03MB

 

 

 

천왕봉까지 오르는 길이 힘들었다.

 

손이 시려워서 젖은 장갑 두개를 함께 꼈다.

 

장갑이 어니까 축축하지않아서 좋았는데,

 

손끝은 얼어붙는 느낌이다.

 

 

얼굴이 추워서 버프로 안면을 가리니까,

안경에 김이 서려서 짜증이 난다.

 

 

난 괜찮아~~^^

 

 

 

일출을 놓칠세라 부지런히 오른다.

 

 

여명과 상고대.

이걸 보고싶어서 여기까지 왔다.

 

 

마음은 급하지만,

숨이 턱에 차서 빨리 오를 수가 없다.

 

 

 

 

해뜨기 직전.

아름다운 시간이다.

 

 

 

 

앞서 도착한 분들은 자릴 잡고 일출을 기다린다.

아내도 그 옆에서 소원을 빈다.

 

 

 

 

콩알만한 태양이 올라온다.

 

 

폼 나는 아저씨,

노래 한곡 부탁해요.

 

그럼 한번 불러볼까요 ?...^^

 

 

 

해가 뿅하고 올라왔다.

 

 

 

 

운이 좋은 사람들...^^

 

 

천왕봉에서 내려와,

 

 

중봉을 향했다.

 

 

순백의 상고대가 앞을 막는다.

 

 

 

 

천왕봉에 오를 때는 힘들어서,

중봉으로 걸을 때는 상고대가 아름다워,

숨이 막혔다.

 

 

사방을 둘러보며 정신 없이 걷는다.

 

 

 

 

 

 

 

 

 

 

 

 

 

 

 

 

중봉으로 오길 잘했네...ㅎㅎ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 이원규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지 마시고

 

노고단 구름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꽃 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행여 반야봉 저녁노을을 품으려면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유장한 바람으로 오고

 

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
먼저 온몸이 달아 오른
절정으로 오시라

 

굳이 지리산에 오려거든
불일폭포의 물방망이를 맞으러
벌받는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

 

벽소령의 눈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한으로 오시라

 

그래도 지리산에 오려거든
세석평전의 철쭉꽃 길을 따라
온몸 불 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오고

 

최후의 처녀림 칠선계곡에는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

 

진실로 지리산에 오려거든
섬진강 푸른 산 그림자 속으로
백사장의 모래알처럼
겸허하게 오고

 

연하봉의 벼랑과 고사목을 보려면
툭하면 자살을 꿈꾸는 이만
반성하러 오시라
 
그러나 굳이
지리산에 오고 싶다면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라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마음이니
행여 견딜 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너무 아름다운 겨울이다.

 

 

 

 

 

 

 

 

 

 

우리가 지나왔던 능선이 보인다.

 

 

 

 

 

 

 

 

 

 

 

 

 

 

천년 주목

 

 

 

 

 

 

 

 

 

 

 

 

 

 

 

 

 

 

 

 

 

 

 

 

두사람,

함께 해줘서 고마웠어요~~^^

 

 

저도 고마워요...^^

 

 

 

 

 

 

 

 

 

 

심한 바람에,

 

 

상고대 쏟아지고,

 

 

눈도 없는 썰렁한 길.

 

 

이번엔 빙화가 반겨준다.

어제 내린 비가, 찬 바람에 꽁꽁 얼어붙었다.

 

 

치밭목대피소에 도착했다.

 

 

 

 

치밭목대피소는 2017년에 신축했다.

'취나물 밭 고개' 라고하여 치밭목이라 불린다.

 

 

지리산에서 마지막 식사는 컵라면~~^^

 

 

 

 

 

떠나는 사람.

 

 

그리고, 이제 오르는 사람.

 

 

생각은 하나.

지리산...

 

 

 

 

 

 

새재마을로 가는 갈림길이다.

직진을 하면 유평리->대원사로 내려가는데, 한시간이 더 걸린다.

우리는 새재마을로 가서 예약한 택시를 탄다.

버스터미날이 있는 원지까지는 40분 정도 걸리고,

택시비는 40,000원이다.

원지에서 서울 남부터미날 까지는 3시간20분이 걸렸다.

 

 

여긴 봄이다.

 

 

 

 

새재마을이 보였다.

 

 

이제 속세로 들어선다.

 

 

 

 

 

 

1무 2박 4일의 지리산 종주가 끝났다.

겸손해져야 할텐데,

상당히 건방진 자세가 되었다...^^

 

원지로 가서 목욕을 하고 서울행 버스를 탔다.

버스에서 발꼬랑내 때문에 신경이 쓰였는데,

다행히 주변에 손님이 없었다...^^

 

2019.02.04

 

 

 

 

 

[레벨:6]다현

2019.02.10 06:35

전날 갑자기 기온이 상승해서 눈이 비가 되어 내리는 통에 고생도 하시고

겨울 지리산의 또 다른 운치도 즐기시고

또 다시 눈과 상고대가 꽃으로 피어난 멋진 지리산풍경과 맛깔난 글 솜씨까지 더해지니

덩달아 행복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댓글

 

  •        

    [레벨:5]우산

    2019.02.11 13:16

    그래도, 낮엔 숩지않아서 다행이었어요.

    고마워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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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5]지금여기

    2019.02.10 08:13

    아, 설중 상고대 산행이 부러워요. 한라산에는 눈이 없어 아직도 시도를 못하네요...

    대리만족하며 감사히 봅니다 ~^^

    댓글
  •        

    [레벨:5]우산

    2019.02.11 13:18

    곧 눈이 내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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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6]황소/김형소

    2019.02.10 10:20

    아이고 보는내내 시원한 냉골에 즐거움이 손끝이 아리네요.ㅎㅎ 마지막날은 전혀 힘들지 않았을거 같네요 

    대리만족에 아주 흐믓합니다. 감사합니다.ㅎ

    댓글
  •        

    [레벨:5]우산

    2019.02.11 13:19

    천왕봉을 벗어나니 추위를 느끼지 못했어요. 황소님도 나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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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5]화우

    2019.02.10 11:50

    역시 마지막에 작품을 보여 주시네요. ^^

    상고대 이쁜 풍경에 푹 빠졌습니다.

    안치환의 노래에 푹 빠졌습니다.

    이원규 시인의 시에 푹 빠졌습니다.

    '아직 견딜 만하여' 지리산을 못 가고 있는 중생입니다. ^^

    우산 선배님, 즐거운 지리산 산행기 감사합니다.

    댓글
  •        

    [레벨:5]우산

    2019.02.11 13:20

    자신을 학대해서 벗어나고싶게 만들어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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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5]화우

    2019.02.12 17:37

    ㅋㅋㅋ 그렇게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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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4]하늘너머

    2019.02.10 14:03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천왕봉 일출을 보셨구랴. 축하드립니다. ^*^

    전 쌓은 덕이 많지 않아서 일출을 보지 못했습니다. ㅋ

    댓글
  •        

    [레벨:5]우산

    2019.02.11 13:23

    하늘너머님 젊었을 적엔 너무 힘든 코스 였을텐데, 

    고생 많으셨겠어요. 3대가 덕을 쌓기엔 어린 나이였죠.

    이제 충분한 연세가 되었으니, 다시 올라보세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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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5]정자나무

    2019.02.10 16:00

    넓은 산자락과 깊은 골짜기가 둔중하고 후덕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어무이산으로 불리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만나기 그리 쉽지 않다는 장엄한 감동에 젖는 일출을 맞이하셨으니

    평소에 음덕양보(陰德陽報)의 선행을 베풀었나 봅니다.

    더불어 순백의 황홀한 아름다음을 선사하는 상고대는 어무이의 두둑한 상여금입니다.^^

     

    써리봉을 거쳐 대원사로 내려오는 기나긴 길은 이미 천근의 무게가 실린 심신을 힘들게 하는 구간인데

    윗새재 마을에서 마침표를 찍은 산행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추운 날을 골라 대장정을 마친 우산 님을 비롯한 지옥의 결사대에게 마음으로부터의 갈채를 보냅니다,^^

    댓글
  •        

    [레벨:5]우산

    2019.02.11 13:25

    넵, 정자나무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지시한대로 움직였더니 편하게 내려왔습니다.

    고마워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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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5]민이맘

    2019.02.10 18:39

    겨울산행에서 쉽게 볼수없는 우뚝솟은 기품있는

    천왕봉 정상석이 저에겐 이젠 낮선듯 울컥 하는

    마음이 이네요.

    겨울산행에서 비를 만나면... 

    장갑도 양말도 두컬레로는 부족할듯 하구먼요~ㅎ

     젖은 장갑에 손이 얼마나 시리셨을까 제손을 호호

    불어보면서...시린 손으로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지리 일출부터 새하얀 겨울풍경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리며.... 걸음 걸음 옮기시는 그 등로까지도

    그리움으로 안겨지네요~

    지리산에 빠져서 산행을 쭉했던 그 덕분에~~노고단, 

    벽소령 , 세석 , 장터목, 치밭목, 로타리,대피소에 한두번씩 묵었던 행운도 이젠 추억으로 가슴 한켠에

    자리하고 있구먼요~~ㅎ

    참 대단하신 세분 모두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 드리며 수고하셨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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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5]정자나무

    2019.02.10 19:42

    민이맘 님의 트레이드 마크는 자신보다 크고 무거울 듯한

    커다란 배낭을 짊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넘나들 듯한 의지를 앞세워 지리산의 여러 능선을

    홀로 산행하는 투지는 경이로움을 안겨 주었습니다.

    지리산과의 지독한 사랑에 빠진 민이맘 님께

    지리산여인이라는 별칭을 붙여주었을 정도의 일방통행이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그 어떤 일로 건강의 제약을 받아 지리산의 험준한 준령과 장쾌한 능선을

    그리움에 묻어뒀다고는 해도 그 그리움은 해소할 수 있는 현실 속의 실현 가능한 꿈일 겁니다.
    민이맘 님과 언젠가 지리산 능선에서 우연히 만나지기 바랍니다.  

    누군지 알아볼 수 있게 배낭 뒤에 인디카의 민이맘이라는 리본을 부착하십시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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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5]민이맘

    2019.02.11 11:35

    정자나무님 반갑습니다~
    주말에도 학교를 가고 휴일에도 독서실을
    가는 고3 딸아이 쉬는날이라도 따뜻하게
    밥을 챙겨준다고 시간이 되면 무등산이라도
    가끔 다녀오는게 그나마 위안이 되었답니다~
    두차레 아픔을 겪고나니 이젠 근력이 약해져서
    장거리산행은 꿈도 꾸지 못하는데~~작년여름
    친구랑 덕유산 종주를 한다고 나선길에 하루
    산행 약 11킬로 거리도 저에게는 벅차더라구요
    그때 함께 산행한 친구가 제 배낭이 무겁고
    오래되서 제가 그 큰배낭을 감당하기 힘들게
    보인다고 산행하고 올라가서 배낭을 큰것부터
    작은것까지 4개나 택배로 보내왔더군요
    옆지기는 그말을 듣고 큰배낭을 버렸는지
    어디다가 감추어 두었는지 큰배낭이 아예
    안보이네요~ㅎ
    저를 기억하고 댓글로 제마음을 위로하고
    또다른 꿈을 품고 도전할수 있는 힘을
    주신 정자나무님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산정길에서 덥석 정자나무님
    을 뵈올수 있길 간절히 기원해 보네요~^^
    댓글
  •        

    [레벨:5]우산

    2019.02.11 13:27

    민이맘님의 추억을 열어 볼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산행이 힘들 때면, 이제 그만 와야지 생각했다가

    며칠 지나면 다시 가고싶어지는...ㅎ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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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4]한달음

    2019.02.10 19:00

    전날과는 완전 다른 풍경이로군요~

    넘 멋진 산행...저도 같이 다녀온 듯 합니다~

    언젠가는 저도 저 지리산의 품으로 들어갈 날이 있겠지요~

    그날을 기다리며...

    댓글
  •        

    [레벨:5]우산

    2019.02.11 13:27

    회장님도 가야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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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6]청안(淸安)

    2019.02.10 20:59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지 마시고

     

    지리산을 오르신 세분 덕을 많이 쌓으셨나 봅니다.

    일출도 보시고 겨울의 꽃이라는 상고대도 마음껏 보셨으니까요?

    눈이 많이 쌓인 등산로에 비가 내리면 등산로는 도랑이 되어 

    물이 많이 고여 등산화는 다젖고 장갑도 다젖어 엄청 손발이 시리다는거 실감합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성삼재에서 출발하여 대원사로 하산했던 기억이 10여년전일인데 다만 제경우 당일에 장터목산장까지 걸었다는것만 다르군요.

    댓글
  •        

    [레벨:5]우산

    2019.02.11 13:29

    성삼재에서 장터목까지 한번에 가셨으면,

    철인 인증합니다. 대단하세요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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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7]청산/이장희

    2019.02.11 10:44

    마치 함께 걷는듯한 착각에 빠지는 멋진 지리산 산행기 입니다.

    그져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        

    [레벨:5]우산

    2019.02.11 13:30

    함께 동행해준 청산님께 제가 감사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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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4]파란리본

    2019.02.11 10:51

    상고대 풍경에 감탄만 톡톡 터집니다. 그래 저러니 가고싶지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워낙 덕과 복이 가득하신 분들이니 ^^ 천왕봉 일출도 보고 상고대에 빙화까지 가는 겨울이 아쉽지 않겠습니다.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시를 읽으며 다시 또 여행기를 읽으렵니다.

    댓글
  •        

    [레벨:5]우산

    2019.02.11 13:31

    한번 읽을 때마다 500원씩 보내주면 고마운데~~^^

    댓글
  • Profile

    [레벨:6]아이디카

    2019.02.11 11:10

    멋진 대미를 장식하네요.

    비 맞은 고생, 얼어붙은 장갑 끼고 힘든 산행한 보람이 충분하네요.

    덕분에 편안히 앉아서 비경 귀경 잘 하고 노래도 잘 들었심다. ㅎㅎㅎ

    댓글
  •        

    [레벨:5]우산

    2019.02.11 13:32

    인디칸 중에 제일 바쁜 분이 제 여행기를 봐 주셨다니

    고마울 뿐입니다~~^^

    댓글
  • [레벨:6]雲竹/꼬꼬마

    2019.02.11 11:29

    겨울산은 이렇게 편안하게 커피 한 잔 앞에 두고 

    음악과 함께 우산 님이 올리신 글과 사진으로 대신하는 것이 최곱니다. ㅎㅎ

     

    고생 많으셨어요. 민작가 님 ^ ^

    (우산 님이야 사서 하는 고생이고.. ㅋㅋ)

    댓글
  •        

    [레벨:5]우산

    2019.02.11 13:32

    저도 꼬꼬마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늘 고마워요~~^^

    댓글
  • Profile

    [레벨:4]상훈

    2019.02.11 21:58

    1,2편을 읽고 최종편에 댓글을 남겨봅니다

    풍갤에 올라온 천왕봉이 보이는 한 컷의 사진을 보고 이분들이 중봉으로 써리봉으로 해서 하산을 하셨겠다고 예상을 했는데

    예상은 딱 맞았습니다 ㅎㅎ

    읽는 내내 제가 걸음을 옮기는 듯 한 기분이었어요

    지리산 종주라면 저도 한가닥 했는데 ...

    그 중 지리태극종주까지도 했었는데 벌써 과거의 일이 되었는데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되는군요^^

     

    역시 산은 겨울산이 또 다른 매력덩어리인 것 같습니다

    이 산 저 산 할 것 없이 말이죠

    우산님 내외분 덕분에 가슴 한켠이 시원해졌어요

    산 타느라 수고하심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또한 동행한 사람도 고생 많이 하셨어요 ^^

    댓글
  •        

    [레벨:5]우산

    2019.02.12 06:05

    산행기를 올려야 고수님들이 나타나는군요.

    가끔 올라오는 상훈님의 사진을 봐도 산에 가고픈 욕구가 생깁니다.

    지리태극종주를 한 분이라면 산 사랑과 체력이 정상이 아닌 분이겠죠...^^

    언젠가 상훈님과의 산행을 기약하면서,

    상훈님이 화력 좋은 버너로 구워주는 삼겹살 먹고 싶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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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9]헐크

    2019.02.11 22:46

    길고 긴 산행기를 이렇게 아름다운 시간으로 만드시거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눈과 비로 힘드셨을줄 뇌리에 기역하며 세분의 종주기를 잘 보았어요.

    고생하셨습니다.

    댓글
  •        

    [레벨:5]우산

    2019.02.12 06:08

    산사람들이 줄줄이 나타나서 반갑습니다.

    이러다가 인디카 산우회가 생길 것 같아요.

    부지런한 헐크님을 따라가긴 어렵겠지만,

    산에서 한번 만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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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3]겨울산

    2019.02.11 22:56

    우산님 안녕하세요^^.

    영화 클래식 보시라 하셔서 보았어요..

    밥잘 사주는 예쁜 누나 나오더군요^^ .ㅋㅋ.

     

    첫날 연하천산장.. 그리고 벽소령 대피소 까지 가는길..

    참 힘드셨겠구나... 느껴졌습니다..

    물론 둘째날 빗속  산행도 그러 하셨겠지만요...

     

    마지막 날은 그래도 전날 고생에 대한

    보상을 받으신것 같아 다행입니다^^.

     

    행복한 겨울 지리종주 부럽습니다^^.

    저도 겨울산에 들어야 겠습니다^^..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댓글
  •        

    [레벨:5]우산

    2019.02.12 06:18

    아, 겨울산님.

    글제목을 달면서 겨울산님 생각을 했습니다.

    몇번 만나지 않았고, 만난지 오래 됐어도 생각나는 분이죠.

    겨울이니까 어느 산에서 헤매고 있겠거니 생각했구요.

     

    이번 종주는 간간히 힘들기는 했지만,

    재밌는 시간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말 잘듣는 학생인줄은 몰랐어요.

    클래식을 지인의 추천으로 작년에 처음 봤어요.

    영화도 감동적이고,

    김광석의 "너무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등의 좋은 노래가 많았죠.

    눈물 글썽였나요 ?...ㅋㅋㅋ

     

    반갑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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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3]흰소리

    2019.02.11 22:57

    20190204_072459.jpg

    그 날의 일출 입니다.

    힘들었지만 줄거운  산행 이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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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벨:5]우산

    2019.02.12 18:06

    흰소리님의 인생 샷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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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2]지여당

    2019.02.12 09:13

    아름다우신 분들~!

    늘 건강하셔서 멋진 산행기 많이 올려주셔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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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벨:5]우산

    2019.02.12 17:59

    지여당님의 댓글에 힘이 솟아,

    또 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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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4]김만수

    2019.02.12 10:17

    천왕봉 일출, 본 지가 까마득한 옛날입니다.

    우중 산행이였어도 상고대는 멋집니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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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벨:5]우산

    2019.02.12 18:02

    감사합니다.

    까마득한 옛날을 일깨워줘서 제게 고맙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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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5]노을향기

    2019.02.12 10:46

    오랫만에 들어와

    이런풍경 보여주심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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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벨:5]우산

    2019.02.12 18:04

    고마우면,

    노을향기님 창고에 쌓아둔 보물들 올려보세요...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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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4]마음

    2019.02.12 17:04

    아, 상고대를 원없이 보셨군요.

    젖은장갑에 손이 얼마나 시렸을텐데

    이렇게 멋진 풍경을 담아 보여주시니

    사진 담을때 감격을 고스란히 느끼게 되네요.

     

    사진도 멋지지만,

    글도 어찌 이리 감칠맛나게 쓰시나,

    세 분의 발자취따라 금방이라도 나서고싶게 하시네요^^

    댓글
  •        

    [레벨:5]우산

    2019.02.12 18:05

    마음님,

    재정총무 하시느라 바쁘실텐데,

    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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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2]접시꽃

    2019.02.13 08:32

    조은영상감사합니다

    앉아서 지리산등반잘했슺니다

    댓글
  •        

    [레벨:5]우산

    2019.02.17 13:56

    저도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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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8]야생마

    2019.02.13 23:08

    햐~ 올겨울 눈이 많이 부족하여 멋진 산사진 보기가 쉽지 않았는데.

    우산님 덕분에 멋진 천왕봉 설경을 감상하게 됩니다.

    겨울 천왕봉은 저도 오른지 꽤나 되었어요.ㅎ

    댓글
  •        

    [레벨:5]우산

    2019.02.17 13:57

    야생마님 사진 늘 고맙게 보고있는데,

    표현을 못해서 죄송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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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4]구름빛

    2019.02.15 09:51

    뒤늦게 마지막 지리산 산행기를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대미를 장식하는 듯 화려한 해돋이와 환상적인 상고대가 압권이네요.

    덕분에 장엄한 지리산의 새로운 모습을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행여 견딜 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는 말을 곰곰히 되새겨 봅니다.^^ 

    댓글
  •        

    [레벨:5]우산

    2019.02.17 13:57

    정말 기분 좋은 날이었어요.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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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2]푸른솔7

    2019.02.16 18:56

    추위가 여기도 다 늦겨지네요.^^

    풍경은 아름답기가 그지 없네요.^^ㅎ

    댓글
  •        

    [레벨:5]우산

    2019.02.17 14:01

    푸른솔님의 식물이야기 잘 읽고있습니다.

    너무 자세한 설명에 어렵기도 하지만 큰 도움을 받고있습니다.

    제가 올린 글에서 식물명이 틀렸거나 모자라는 점이 있으면,

    코멘트 부탁합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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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6]뜰에봄

    2019.02.17 13:43

    일출이 정말 장관입니다

    상고대도 너무 멋지고요.

    힘든 우중산행까지 겪으시고 환상적인 대미를 장식하셨네요. 산행기, 고맙습니다

    댓글
  •        

    [레벨:5]우산

    2019.02.17 14:02

    안방마님 뜰에봄님이 간만에 행차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고마워요~~^^

    댓글

 



 

지리산장터목천왕봉중봉윗새재마을Track201902040552.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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