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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기

백화산 주행봉 2021.10.10

by 우산 신동호 2021. 10. 12.

바위에 붙어 오손도손 살아가는 '바위솔' 가족.

 

 

오늘의 목적지는 충북 영동의 '백화산'. 

 

 

왼편 능선을 따라 '주행봉->한성봉(정상)'으로 갈 계획이었으나, 노닥거리며 걷다보니, 오늘도 시간이 모자라서 능선 중간 '부들재'에서 내려왔다.

 

 

성벽을 두른 듯한 멋진 산이다.

천연 요새로 보이는데 성의 흔적이 없는 것이 신기하다. 전쟁 없는 편안한 곳이었나?

 

 

네비에 '반야교'를 찍고 출발했다.

 

 

하늘이 예쁘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거리두기로 휴게소에서 식사를 할 수가 없어서, 준비해 간 토스트와 샐러드로 아침을 즐긴다.

 

 

휴게소 숲에 '고사리삼'이 잔뜩이다.

초보시절에 이걸 보겠다고,

멀리 찾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월류봉님의 고향이 가까운 곳.

 

 

주변의 풍경이 아름다워서 ‘한천팔경(寒泉八景)’이라 칭하고, ‘달이 머물다 가는 봉우리’라는 뜻의 '월류봉(月留峯)'은 그중의 으뜸이다. 하천을 구비구비 돌면 월류봉이 보인다.

월류봉 님을 모실 기회가 있다면, 둘레길 한번 돌고싶다.

 

 

주차를 하고 반야교를 향한다.

 

'10월 10일 10시 10분'

우리는 이곳에 있었다...^^

 

 

 

조성진 Chopin - Scherzo in B flat minor Op. 31

 

 

 

여보,

임(林)자 사랑해~~^^

 

 

복자기나무에서 단풍이 시작된다.

 

 

산길에 들어선다.

 

 

시작부터 '바위솔'이 보였다.

 

 

이곳엔 키가 작은 녀석들이 많았다.

'좀바위솔'과 닮았지만, 작은 '바위솔'이다.

 

 

2009.10.11 화야산의 좀바위솔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정상을 가지 못했다...ㅎㅎ

 

 

가파른 오름

 

 

가을의 '노루발'

 

 

또, 발을 잡는다.

 

 

 

그럼 잡혀야지...^^

 

 

에휴, 날 새겠네...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아직은 청명하다.

 

 

길이 험했다.

 

 

용감한 여인들.

 

 

눈 밝은 아우가 엎어져있다.

예쁜 녀석이 있다는 거다...^^

 

 

정말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았네,..^^

 

 

덕분에 예쁜 녀석을 만났으니,

사진 한장 선물할게...ㅎㅎ

 

 

나도 찍혔네...ㅎㅎ

 

 

날씨가 좋아서,

골프치는 사람도 신이 났겠다.

 

 

똥이야 버섯이야?  ^^

 

 

 

'참빗살나무'의 빨간 열매가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린다.

 

 

 

주행봉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었다. 암릉을 지나 이렇게 편안한 공간이 있을 줄 몰랐다.

 

 

 

 

아찔한 절벽이 나왔다.

어디선가 본듯한...

 

 

2017년 10월에 넘었던 '북알프스의 다이키렛토' 구간의 데자뷰다. 바위를 기어 내려온 父子는, 저길 향해서는 오줌도 안 싼다고 할 정도로 아찔한 절벽이었다...^^

 

http://www.indica.or.kr/xe/7634632

 

여행기 - 일본 알프스의 가을(4)

EXIF Viewer 제조사SONY모델명ILCE-6300소프트웨어Adobe Photoshop Lightroom 6.12촬영일자2017:10:05 05:11:55노출시간1/13s감도(ISO)ISO6400조리개 값F2.8조리개 최대개방F2.8촬영모드표준 모드측광모드다분할촛점거리1

www.indica.or.kr

 

그래도, 다시 가고픈 북알프스. 암매가 필 즈음에 가야겠다는 꿈을 꾼다.

 

 

저도 갈게요~~

 

 

나도...ㅎㅎㅎ

 

 

바위가 많아,

바위솔이 많은 곳이다.

 

 

 

바위솔에 별이 들어있었다.

반짝반짝~~

 

 

이고들빼기

 

 

 

구절초같은 여인~~

 

 

결실의 계절인 가을에,

웬 봄꽃?, 놀랍다.

 

 

'가침박달'

처음 만나는 것인데,

손님 대접을 하는 것인가?

 

 

열매도 보여주네...^^

 

 

수확이 있으니 발이 가볍다.

 

 

 

 

부들재에서 잠깐 쉬고, 정상은 포기하고, 하산~~

 

 

까실쑥부쟁이

 

 

여기서 땀을 닦아내고,

 

 

 

주차장을 향한다.

 

 

용담

 

 

주행봉으로 가는 직선 루트.

우리가 걸었던 왼쪽 코스보다는 조금 짧지만 가파른 길일 것 같다.

 

 

배가 고픈 시간

 

 

다행히 가까운 곳에 맛집이 있었다.

 

 

 

 

 

친구들, 즐거웠어~~^^

 

2021.10.10 백화산 주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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