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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기

북한산 처녀치마 2022.04.10

by 우산 신동호 2022. 5. 11.

 

 

오늘은 등에를 많이 만났다.

빌로드 같은 털이 온몸을 덮고 있어,

'빌로드제니등에(털보등에)'라고 불리는 녀석~~^^

 

 

 

Rachel Podger

BACH: Violin Partita No. 3 in E dur, BWV 1006

 

 

아파트 뒷산의 봄이 화려하다.

 

 

북한산 우이역(도선사 입구)의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지하철을 타고 온 친구들과 만나서 산행을 시작한다.

 

 

'초대길'이라 태극기가 많이 보인다.

 

 

초대길은 우리나라 초대 직위를 역임하신 분들의 묘역을 연결한 길이다.

 

 

이곳 주차장이 우이역 공용주차장보다 훨씬 싸다.

 

 

차도를 벗어나 산길로 올라갔다.

 

 

진달래가 한창이다.

 

 

 

노랑제비꽃

'삐약삐약' 소리가 들린다~~^^

 

 

고깔제비꽃

 

 

흰민둥뫼제비꽃

태백제비꽃일지도 모르겠다.

 

 

털제비꽃

 

 

생강나무 암꽃

암술대가 한 개씩 달려있다.

 

 

왼쪽의 만경대와 오른쪽의 인수봉.

백운대는 인수봉 뒤편에 있다.

이 세 개의 봉이 있어 '삼각산'이라 불렀고,

서울 학교의 교가에도 삼각산이 많이 들어간다.

 

그런데, 일제강점기에 북한산으로 부르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쓰고 있다.

북한산을 원래 이름인 '삼각산'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지만, 이미 고착된 명칭을 바꾸는 것은 너무 힘들다.

 

 

영봉에 올랐다.

 

 

도봉산이 보인다.

 

 

영봉에서 점심을 먹고,

하루재로 다시 내려가서 백운대를 향해 오른다.

 

 

처녀치마가 한창 예쁠 때였다.

 

 

 

 

 

오늘은 백운 대피소 위에 있다는 '흰처녀치마'를 보고 싶었지만, 찾지 못했다. 2년 연속 실패...ㅠ.ㅠ

 

 

큰개별꽃

 

 

현호색

 

 

 

 

원점으로 돌아오는 발길이 무거웠지만,

예쁜 꽃들을 적기에 만난 하루에 감사한다.

 

2022.04.10 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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