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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기

[제주] 한라산 윗세오름 산철쭉 2022.06.02

by 우산 신동호 2022. 6. 19.

 

선작지왓 산철쭉

 

 

아침에 도착한 친구들과 윗세오름을 향한다.

산철쭉을 즐기러 온 등산객이 많아서,

탐방로 입구에 주차를 못하고,

영실매표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택시를 이용했다.

 

약 2.5km, 걷기에 적당한 거리지만,

윗세오름의 여유를 위해 택시를 탔다.

 

 

 

화살나무

 

 

보리수나무

 

 

병풍바위로 오르는 내내

보리수나무 향기가 코를 찔렀다.

 

 

 

 

 

병풍바위 위의 산철쭉이 나를 부르는데,

 

 

힘들었다.

어제저녁에 과음한 탓이다...ㅠ.ㅠ

 

조금 오르면 메스껍고,

쉬엄쉬엄 간신히 오른다.

 

 

 

Whisky on the rock

 

최성수의 원곡을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은희가 부르면서 역주행하는 노래.

은희와 여러 주인공 덕분에 울고 웃었던 주말 연속극~~^^

 

 

노린재나무

 

 

민백미꽃

 

 

 

구상나무 공동묘지...^^

 

 

젊은 구상도 보인다.

 

 

흰병꽃나무는 한라산에서 많이 보인다.

 

 

세바람꽃이 아직도 많다.

 

 

홍괴불나무

 

내일 한라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 흰괴불나무와 함께 본다.

친구의 도움으로 구별할 수 있게 됐다.

내일이 기다려진다...^^

 

 

 

마가목

 

 

야광나무?

 

 

함박꽃나무(산목련)

 

우리나라 특산은 아니지만,

흰색의 꽃에서 우리 꽃의 느낌이 난다.

 

 

이런 한라산은 처음 맞는다.

새털구름과 파란 하늘에 붉은 산철쭉이 어우러진 풍경.

 

 

윗세족은오름 전망대의 사람조차도 예쁘다...^^

 

 

 

거기에

한라산의 검은 화구벽이 방점을 찍는다.

 

 

 

이런 곳에선 사진 한 장 남길 필요가 있다...^^

 

 

등산로 주변엔

별사탕 같은 흰그늘용담이 있고,

 

 

함께 붙어 다니는 설앵초도 보인다.

 

 

윗세오름에서 김밥을 먹고,

 

 

남벽을 향한다.

 

 

섬매발톱나무

 

 

세바람꽃

 

 

 

산개벚지나무

 

 

붉은병꽃나무

 

 

낚시제비꽃이 아직 남아있다.

 

 

제주양지꽃

 

 

기는줄기를 내고,

잎은 돌양지꽃과 비슷하다.

한라산의 양지꽃은 대부분 제주양지꽃이라고 한다.

 

 

흰땃딸기 밭이 나왔다.

한라산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딸기...^^

 

 

 

구름떡쑥

 

 

 

흰설앵초

 

 

 

바위장대

 

십자화과(냉이)의 으뜸 미모를 적기에 만나서 기뻤다.

흰땃딸기와 함께 한라산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녀석이다.

 

 

 

큰앵초

 

 

꼬마붉은열매지의(영국병정지의)

붉은 옷을 입은 영국 근위병이 생각나는 지의류~~^^

 

 

 

흰제비꽃

 

은근히 귀튀가 나는 녀석이다.

들판의 흰색 제비꽃과는 격이 다르다.

 

 

 

눈범꼬리

 

 

세바람꽃

 

 

윗세오름으로 돌아와 어리목으로 내려갔다.

 

 

다양한 색의 구상나무 암꽃이 보인다.

 

이곳 만세동산에서 자라고 있는 어린 구상나무는 3년 전에 식재된 것이다. 약 5~7년 가량 자란 개체를 기후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이곳으로 옮겼다. 구상나무를 살리기위한 노력이 계속 되고있다.

 

 

바위미나리아재비

 

 

흰그늘용담

 

 

 

2018.06.24에 만났던 큰방울새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환경의 변화 때문인지 흔적도 없다.

 

 

북두칠성 같았던 홍노도라지

 

 

어리목으로 내려가는 길에 깔려있었다.

 

 

한라산 등산로의 데크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등산은 편해졌지만,

 

 

조릿대에 밀려나서

울퉁불퉁한 바위틈에 어렵게 자리 잡은 풀에게는 죽음의 데크였다.

한라산을 찾을 때마다,

예전에 봤던 아름다운 꽃들이 많이 사라지는 것을 실감한다.

 

 

너무 여유를 부렸는지,

어리목으로 내려왔을 때는 택시도 버스도 모두 끊겼다.

 

 

다행히 일등 몸매(아주 오래전..ㅋㅋ)의 아우가 히치하이킹에 성공해서,

영실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갖고 돌아왔다...^^

낯선 이에게 선뜻 차를 태워준, 이름 모를 여인에게 감사한다.

 

 

돼지갈비가 맛있던 고구려 식당.

내일 한라산 정상을 생각하며 일찍 잠을 청했다.

 

2022.06.02 한라산 윗세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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