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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기

[제주] 한라산 백록담, 그리고 오름의 꽃 2022.06.03

by 우산 신동호 2022. 6. 22.

구상나무

불뚝 솟은 암꽃과 황갈색의 수꽃이 보인다.

 

 

구상나무 수꽃

 

화창한 날이었다.

청춘 남녀의 모습이 풍경과 어울린다.

 

 

오늘은 성판악-백록담-관음사를 걷는다.

 

 

좀가지풀

제대로 자라지 못한 작은 녀석을 친구가 찾았다.

 

 

금창초

 

 

홍노도라지.

 

귀한 녀석으로 알았는데,

한라산의 1000고지 주변에 널려있었다.

 

 

 

 

Ingo Goritzki

Concerto in B-Flat Major for Oboe & Orchestra: I. Allegro assai

 

 

꽃이 드문 계절이지만,

싱그러운 초록의 숲에서 발걸음이 가볍다.

 

 

가끔 만나는 귀요미는 위안과 쉴 시간을 준다.

 

 

진달래대피소로 가는 마지막 오르막의 쉼터.

 

 

행복한 시간이다.

 

 

 

섬매발톱나무.

 

 

산개벚지나무

 

 

진달래대피소 마당의 당단풍나무.

 

 

청미래덩굴

 

 

화살나무

 

 

 

큰앵초

 

 

오늘도 흰땃딸기를 만났다.

꽃자루의 털이 위를 향한 것이 특징이다.

 

 

(2018.06.23)

이런 열매가 달린다.

 

 

등산로 주변에 홍괴불나무가 많았다.

 

 

조금 다른 녀석도 보였다.

잎이 좁고, 꽃자루가 길고,

아직 꽃봉오리만 보인다.

 

흰괴불나무.

 

 

 

왼쪽은 홍괴불나무,

오른쪽은 흰괴불나무.

잎 뒷면에 털이 많아서 흰색을 띤다.

 

 

민백미꽃.

 

 

댕댕이나무 열매.

 

 

산매발톱나무.

 

 

사스래나무 암꽃이 다정하게 붙어있다.

 

 

늦둥이 줄딸기도 보이고...

 

 

여기서 한숨 돌리고,

정상으로 오른다.

 

 

 

흰제비꽃.

 

 

산쥐손이.

정상에 오르는 길에서 많은 꽃을 볼 수 있었는데, 이젠 옛 얘기가 됐다.

 

 

인증샷을 남기려면 30분은 족히 걸린다.

사람이 바뀔 때 찍은 사진인데,

다음엔 데크에서 머물다가 슬쩍 찍히면 되겠다는 얌체 같은 생각을 했다...^^

 

 

오래전

남벽으로 올라가서 백록담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다.

실내화 차림으로 가볍게 올랐고,

동반했던 동료는 샌달에 원피스 차림이었다.

젊음이 용기고 힘이었던 시절.

내려올 때 발바닥이 얼마나 아팠던지...ㅎㅎㅎ

 

 

흰그늘용담

 

 

 

설앵초

 

 

(2018.06.23)

한라꽃장포와 왼쪽에 들쭉나무 잎이 보인다.

이 녀석을 찾는 것이 오늘의 바람이었는데,

내려오면서 유심히 살폈으나 찾을 수 없었다.

 

 

 

 

다양한 색으로 꽃이 피는 것이 신기했다.

색에 따라 푸른구상, 검은구상, 붉은구상으로 나누기도 한다.

 

 

 

전망대에서 김밥을 먹었다.

 

 

먹을 것만 보이면 다가오는 까마귀~~^^

 

 

출입금지 구역인 서북벽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보였다.

한라산 조사를 하는 전문가들이다.

 

 

믿거나 말거나...ㅎㅎㅎ

 

 

 

 

게박쥐나물의 잎에 둘러싸인,

눈범꼬리.

 

 

 

 

물참대

 

 

산장대

 

 

선갈퀴

 

 

개감수

 

 

왕관바위

 

 

씀바귀

 

 

삼각봉이 조스의 아가리처럼 보였다.

조스에게 쫓기듯이 빠른 속도로 관음사로 내려왔다.

 

제주시로 돌아가서

한라산 몇 잔으로 피로를 풀고,

다음날엔 오름의 꽃을 보러 다녔다.

 

 

나리난초

 

 

좀가지풀

 

 

진드기에 면역이 된 제주 도민은

편안하게 누워서 사진을 찍는다...ㅎㅎㅎ

 

 

우린 진드기 무서워서

저렇게 눕지 못해요~~^^

 

 

옥잠난초

 

 

송악 열매

 

 

약난초

 

 

후추등

 

 

산수국

 

 

주변의 큰 꽃을 흔히 무성화로 보지만,

암술과 수술을 갖춘 유성화로 열매도 맺는다.

 

 

 

브라질달개비

 

 

 

백년초

 

 

사랑초

 

 

 

제주무엽란

 

 

노랑제주무엽란

 

 

콩짜개덩굴

 

 

콩짜개란

 

 

 

콩짜개덩굴과 잎이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종이다.

 

 

호자덩굴

 

 

호자나무

 

 

마삭줄

 

 

갈매기난초

 

 

사람주나무

 

 

단풍박쥐나무

 

 

제주 바다

 

 

함께한 벗들과,

오름을 안내해준 제주 친구에게 감사한다.

 

2022.06 제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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