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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기

축령산, 꽃의 왈츠 2023.04.01

by 우산 신동호 2023. 4. 2.

 

 

 

올봄에도 축령산을 찾는다.
너도바람꽃이나 복수초는 이미 졌을 것이고, 다른 꽃은 필 때가 아니라서 큰 기대 없이 찾았는데, 예상치 못한 만남에 탐사 시간이 길어져서 능선 일주는 못하고, 정상에만 올랐다가 다시 내려왔다.
 
 

 

주차장 화단에 금낭화가 폈다.
너무 빨리 펴서 놀랐다.
 
 

 

 

차이코프스키 - 꽃의 왈츠
 
 

남산제비꽃
 
 

점현호색
 
 

 

이런 순간을 보면 반갑다.
예쁜 것을 찾았다는~~^^
 
 

알록제비꽃이 예쁜 모습으로 바위에 붙어있다. 얼짱 제비...^^
 
 

산괴불주머니
 
 

이 가뭄에도 계곡에 물이 흐른다.
물이 많은 곳엔 꽃도 많다.
 
 

얼레지
역시 빨리 폈다.
 
 

현호색
 
 

미치광이풀
 
 

나도바람꽃
너무 성급한 녀석이다...^^
 
 

꽃이 작고 예쁘면 각시현호색.  잎의 가장자리가 붉게 물든 것을 왜현호색이라 부르는 분도 있다.
 
 

애매하면 그냥 현호색이라 부르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꿩의바람꽃
 
 

큰괭이밥
부끄럼이 많아서 늘 고개 숙이고 있는데, 그 앞에 땅바닥을 기면서 기어코 얼굴을 보겠다는 심술꾸러기, 그건 나...ㅎㅎㅎ
 
 

달래 암꽃
암술대가 3갈래로 갈라진다.
 
 

달래 수꽃
6개의 수술이 있다.
다음엔 접사렌즈를 가져가서 자세히 봐야겠다.
 
 

자리를 옮겼다.
 
 

처녀치마가 반겨준다.~~^^
 
 

 

 

축령산과 서래산의 갈림길
꽃도 좋지만 정상엔 가야지.
 
 

아우의 배낭에는 맥주 2캔이 들어있어 몸이 무겁다...^^
 
 

서래산을 향하는 분.
 
 

(2020.10.31)
가을 단풍이 좋던 날에 축령산과 서래산을 걷던 날이 생각난다.
 
 

신록의 잎에 햇살이 떨어지면,
단풍과 다른 포근한 봄이 느껴진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가파르지만,

  

중간중간 쉴 곳이 있어서 편안하다.
 
 

당단풍나무
 
 

 

복수초가 보인다.
아래 계곡은 열매가 달렸는데, 조금 올라오니 이제 시작이다.
 
 

 

전날에 얼려서 공 들여 가져온 맥주인데,
충분히 녹질 않아서 뭔 맛인지 모르고 퍼먹었다...^^
 
 

 

노랑미치광이풀은 이제 싹이 튼다.
 
 

(2005.04.24) 광덕산(화천)

노랑미치광이풀을 처음 만났던 날, 함께 했던 친구들과 감동의 도가니...^^

 

 

하늘 보며 활짝 핀 녀석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계곡을 향해 다시 내려간다.
  
 

큰괭이밥
 
 

올라갈 때 꽃잎을 오므리고 있었는데, 햇볕을 받아 활짝 폈다.
 
 

태백제비꽃
 
 

태백제비꽃에 비해 심장 모양 잎에 끝이 둥글다.
뫼제비꽃 종류일까? 잔털제비꽃인가? 머리가 어지럽다...ㅎㅎㅎ
 
 

(2014.04.26 태백산)
이 녀석을 흰민둥뫼제비꽃이라 불렀던 적이 있는데,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
제비꽃의 구별은 역시 어렵다...ㅠ.ㅠ
 
 

형님, 골치 아픈 생각 말고,
드러눕자고...^^
 
 

선괭이눈
 
 

곁에는 연복초 봉오리도 보인다
 
 

 

꿩의바람꽃
 
 

 

중의무릇
 
 

 

나도바람꽃
 
 

복수초 열매
.
 

(2019.03.24)
이날을 잊지 못한다...^^
 
 

저도 힘들었던 그날을 잊지 못해요~~
 
 

 갯버들이겠지...
 
 

큰개별꽃
 
 

 

발 담그기 가능하다는 안내가 반가워서 바로 발을 담근다. 통제도 필요하지만 이런 배려가 얼마나 따뜻한가? 뜨거워진 발을 식히려는 본능을 통제하기는 어렵다...^^
 
 

함께해 준 친구에게 감사한다.
2023.04.01 축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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