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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기

[덕적도3] 소야도 바다갈림길

by 우산 신동호 2023. 5. 22.

 

 

텐트에서 자는 것이 예상보다 안락했다.


그래도, 집보다는 불편해서 많이 뒤척이다 일찍 일어났다, 일출을 보기 위해 어제 갔던 막끝으로 다시 갔다.


 

해님이 구름에 가려 여명만 슬쩍 보여준다.

 


 

 

Lucia Popp - Ruhe Sanft, Mein Holdes Leben (Mozart, Zaide)

편히 쉬어요, 내 사랑
 

 

어제 봤던 스핑크스를 배경으로 일출을 볼 생각이었는데, 저렇게 물이 차서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구름 사이로 살짝 나왔던 해님~~^^

 

돌아오는 길은 어제와 달리 큰골로 가는 길을 택했다.

 

 

 

아침을 먹고, 캠핑 장비를 챙겨서 차에 실은 후에 국사봉으로 올랐고, 아내는 큰골로 산책을 갔다. 아우가 가져온 차가 큰 도움이 됐다.(차량 운임은 왕복 12만원)
차가 없으면 떼뿌르에서 선착장까지 버스로 가야 하는데, 관광객이 많은 철엔 제시간에 타기도 어려울 것 같다.


산에 피면 산괴불주머니, 바닷가에는 염주괴불주머니...^^

 

 

 

둥굴레.

마치 경작을 하는 것 같다.

 

 

 

흰민들레


애기똥풀

 

국사봉으로 올라가는데 떠날 시간이 됐다고 전화가 와서 도중에 내려왔다. 해변길 산책을 하던 두 여인은 달래를 많이 캐서 픽업이 필요했고, 점심 먹기 전에 바다갈림길도 가야 했다.


이번 여행에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다. 멀리 진도 갈림길이 유명하지만,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비슷한 경험을 할 줄은 몰랐다.


갓섬 다리를 건너 차를 세우고, 왼쪽 간뎃섬, 오른쪽 물푸레섬으로 걷는다.

 

 

굴 껍데기가 다닥다닥 붙은 바위가 인상적이다.

 

바다가 갈라져서 꼭 와야 한다고 연락을 주신 분. 고마워~~^^

 

 

 

 

물푸레섬 가는 길

 

 

 

 

 

 

굴 껍데기가 산을 이뤘다.

 

 

 

점심은 바다향기에서 간재미 매운탕을 먹었다.

 

식당 수조에 주꾸미가 꿈틀대고 있어서 추가로 주문을 했는데, 암컷을 인원수에 맞게 주셨다. 밥알 같은 알을 씹는 식감의 제철 주꾸미를 제대로 먹었다...^^


오후 3시 배를 타고 덕적도를 떠난다. 새로운 경험이 많았던 여행이었다...^^

 

 

 

 

바다, 안녕~~

 

 

아우의 차가 시동이 안걸려서 한참을 기다리며 선원의 눈치를 봐야했다...^^

 

 

 

 

 

캠핑 경험과 함께 즐거웠던 2박3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2023.04.21~23 덕적도, 소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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