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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여행기

파타고니아와 이과수 - 전체 일정(2025.02)

by 우산 신동호 2025. 3. 7.

(피츠로이)
남미 여행은 꿈이었다.
너무 먼 길.
늘 생각에 그쳤는데,
나이 듦에 따라 조바심이 났다.
 
 

바로 날지 못하고,
한참을 뛰어야 날 수 있는 콘도르처럼,
이제 충분히 뛰었으니 날 때가 되었다.
더 뛰다가는 제풀에 주저앉을 것 같았다.
 
 

Leo Rojas - El Condor Pasa
 

트레킹 첫날의 감동
 
 

불타는 고구마!!
감동이 너무 강해서.
나머지 여정이 실망스러울 것 같았다.
그러나, 기우였다.
축복의 날은 계속 이어졌다.
 
 

볼 일이 있어 서둘러 맨 먼저 올랐는데,
세로토레가 구름을 배경으로 조명을 받고 있었다.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란다.
편한 마음으로 으슥한 곳에서 일을 끝내고 나왔더니 사라졌다.
트레일 내내 마주하며 걸었는데 끝내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새침데기~^^

 

 

차창 밖 풍경조차도 감동이었다.
토레스 델 파이네를 이렇게 편한 자세로 볼 수 있다니!
맨 앞자리를 양보해 준 동료에게 감사한다.
 
 

야영장마저도 그림이다~~
 
 

 

(미주트레킹 제공 사진)
선계를 보는 듯.

오래전 원주민과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과나코'

원주민은 멸종 됐고 과나코만 남았다.
 
 

그레이 빙하 앞에선 거센 바람에 몸을 가눌 수 없었다.
이런 바람에 이곳의 빙하는 북극과 달리 계속 늘어난다.
 
 

 

페오에 호수엔 여명과 함께 웬 오리 가족이 나타나서 애간장을 태우는지...
 
 

 

오늘도 파이네 그란데 정상의 불꽃을 본다.
오른쪽에 뿔 모양의 봉우리가 보인다.
로스 쿠에르노스, 쇠뿔을 의미한다.
변산의 쇠뿔바위봉보다 더 쇠뿔스럽다...^^
 
 

브리타니코 전망대의 풍경도 놀랍다.
 
 

강렬한 레드, 칠레불꽃나무(Embothrium coccineum).
대부분이 시들었지만, 간간이 한창인 녀석도 있다.
 
 

고사목마저도 아름답고, 보호를 받는다.
 
 

왼쪽 '파이네 그란데'와 오른쪽 '로스 쿠에르노스'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파이네 그란데 정상의 빙하.
 
 

노르덴스크홀드 호수
 
 

호숫가는 정원이었다~~
 
 

로스 쿠에르노스 산장의 아침
 
 

로스 쿠에르노스 정상도 불타고 있다.
쇠뿔바위봉의 진면목을 본다.
 
 

 

 

라스 토레스와 라스 쿠에르노스 산장의 텐트는 모두 이런 모습이다.
생각보다 아늑했다. 침낭과 메트를 제공한다.
 
 

토레스 델 파이네로 가는 마지막 트레킹.
피츠로이와 마찬가지로 새벽 1시에 출발했다.
 
 

구름이 많은 날이었지만,
오늘도 조명을 받고 있다.
이 모든 조화는 날씨 요정의 도움 없이는 만날 수 없다.
동료 중에 누군가 삼대가 덕을 쌓았거나 나라를 구했나 보다~~^^
 
 

부에노스아이레스가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인줄 미처 몰랐다.
그저, 탱고와 축구만 생각했는데 오판이었다.
버스투어가 큰 도움이 됐다.
 
 

메시와 마라도나는 당연히 영웅이다.
 
 

 

거기에 탱고는 일상이고...
 
 

 

 
이과수 폭포의 보트 투어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냥 겪어봐야 그맛을 안다...ㅎㅎ
 
 

 

Gran Melia
비싼 호텔이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악마의 목구멍 새벽 풍경을 볼 수 있었고,
 
 

개장 시간보다 1시간 먼저 나설 수 있어서,
늘 붐비는 길을 거침 없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도 이과수를 만났다.
물안개를 뿜고 있는 것이 악마의 목구멍이다.
 
 

덤으로 아이다호 주변에선 설국도 만났다.
정말 운수 좋은 여행이었다...^^
 

여행은 아래 미주트레킹의 상품을 이용했다.
 
25-02 남미 파타고니아 트레킹 12박 13일
02/07/2025 ~ 02/19/2025 + 02/21/2025
$3,800(USD) + $700(이과수) + 국제선 항공
※ 일부 일정은 개인적으로 변경했다.
 

2/06 ICN 19:25-달라스 환승



2/07 EZE 09:00 부에노스 아이레스-한인촌-환전


2/08 부에노스아이레스>(국내선 2.5시간)>칼라파테>(버스 3시간)>엘찰텐
 
 

2/09 Fitz Roy트레일(01:00-11:50)
 
 

2/10 Cerro Torre, 토레 호수 트레일(07:30-14:30) 


2/11 페리토 모레노 빙하 트레일-엘 칼라파테


2/12 버스>칠레국경>푸에르토 나탈레스(5시간)
 
 

 

 

2/13 W트레킹 Day1
푸에르토 나탈레스-버스 2.5시간-토레스 델 파이네-Peheo 호수-파이네 그란데 산장-점심을 먹고 그레이 빙하 전망대 왕복

 

2/14 W트레킹 Day2
Paine Grande 산장-브리타니코 전망대-Los Cuernos산장
파타고니아 산장 예약

 

 

 

Bienvenido a Reserva Las Torres

Todo lo que necesitas reservar para hacer tu viaje a Torres del Paine. Alojamientos de camping, refugio, cabaña y hotel. Trekking Todo Incluido. Circuito W. Circuito O. Flexibilidad de viaje sin costo.

lastorres.com

 

 

2/15 W트레킹 Day3
Los Cuernos산장-라스 토레스, Central 캠프

 

 

2/16 W트레킹 Day4
Central 캠프-칠레노 산장-라스 토레스 전망대(토레스 델 파이네)-Central 캠프-버스-푸에르토 나탈레스
 
 

2/17 푸에르토 나탈레스-엘 깔라파테-부에노스 아이레스.

 

2/18 부에노스 아이레스 버스 투어, 탱고극장 카를로스 카르델
 
버스투어 예약

www.buenosairesbus.com
 

 

2/19 푸에르토 이과수 보트 투어, Foz do 이과수 관광, Gran Melia 숙박
 
이과수 폭포 예약(Puerto & Foz do Iguazu)
https://iguazuargentina.com/
 
푸에르토 보트 투어 예약 

https://www.iguazujungle.com/
 

부에노스아이레스(AEP공항) - 푸에르토 이과수(IGR공항) 왕복 티켓
AEP로 돌아가는 비행기의 AB좌석에서 이과수가 보였다.
 

푸에르토 이과수 입장권
 

Foz do 이과수 입장권
 

푸에르토 이과수 정글 보트 투어 티켓
※ 카드 결제 시에 DNI항목에서 막혔는데, 7단위 숫자를 임의로 입력했더니 먹혔다...^^
 

 

 

2/20 푸에르토 이과수 악마의 목구멍, 어퍼 서킷
푸에르토 IGR공항-부에노스아이레스 AEP공항-Grand King Hotel 짐 픽업-EZE공항-달라스 공항 환승


 

2/21 인천공항
 

브리타니코 전망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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