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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여행기

2. 알틴아라샨 트레킹(키르기스스탄)

by 우산 신동호 2022. 8. 4.

 

 

 

 

카라콜의 아침.

Karagat호텔은 변기도 고장 나고

 

 

와이파이도 시원치 않았지만,

 

 

 

창 밖 풍경이 아름다워 좋았다.

 

 

 

 

 

아침 식사가 8시에 시작되니 느긋하게 동네 산책을 했다.

 

 

 

HYUNDAI 중장비가 가끔 보였다.

 

 

 

아내가 좋아하는 접시꽃

 

 

 

 

 

 

이곳엔 공사가 중단된 건물이 많았다.

경제가 어려운 탓이다.

 

 

 

 

로비에 들어서니 와이파이 연결이 잘됐다.

 

 

산에 오르면 통신이 끊기니,

소파에 앉아 가족과 친구에게 소식을 전했다.

 

 

 

 

André Rieu - Grande Valse Viennoise

 

 

 

동방정교회를 들렀다가 마켓에서 유심칩과 보드카를 구입하고, 호텔에서 트레킹 가이드와 합류하고, 알틴아라샨으로 간다.

 

 

 

환전을 했다.

 

 

러시아 동방정교회(Holy Trinity Cathedral)

 

 

 

 

 

 

저 여인을 어떻게 담을까 생각했는데,

물 한 모금 마시라는 여인의 제스쳐에

시원한 물을 마시며 찰칵...^^

 

 

여기서 태극기가 왜 나오는지?

좀 멋쩍었다...ㅎㅎ

 

 

 

 

 

 

 

 

개 한 마리가 길을 막는다. 가축 보호견이다.

 

 

사진 왼쪽에 양떼가 보인다.

 

 

양떼 속에 양과 비슷한 개(오른쪽)가 있다.

(뚜르드 몽블랑 트레킹을 할 때 본 풍경이다.)

'Maremma Sheepdog'

알프스 고원에서 방목되는 가축 보호견으로, '늑대 킬러'라 불릴 정도로 용맹하다.
생후 3-4주에 새끼 양과 함께 키워서 자신을 양으로 '각인(implinting)' 시키는데, 일단 유대감이 생기면, 늘 양떼와 지내면서 양을 보호하고, 양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주인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알틴아라샨 입구에 도착했다.

 

 

오늘은 산장(Eco Yurt Camp)까지 등산을 하고, 내일은 아라콜 호수를 다녀와서 양고기 파티를 하고,

 

 

3일째에 60-70년대 러시아 군용차(우하직)을 타고 내려온다.

 

 

말을 타거나 차로 올라가는 팀도 있다.

 

 

2박 3일간의 짐이 버거워서, 가이드에게 포터를 부탁하니 젊은이가 왔다.

본인이 가져온 배낭에 약 15Kg의 짐을 싣고 산장까지 운반해준다.

(운반비는 3만 원?)

 

 

트레킹 가이드.

벨기에 여친과 알콩달콩 사귀며 인생을 즐기는 청년이다.

 

 

출발~~

 

 

 

 

 

 

 

 

 

 

 

죠스가 여기까지 올라왔네?

무서워라~~^^

 

 

 

분홍바늘꽃이 나타나면서,

 

 

꽃밭이 이어진다.

 

 

 

시간이 넉넉해서,

자주 쉬었다.

주변을 둘러봐야 하는 내겐 축복이다...ㅎㅎ

 

 

 

 

 

 

 

 

 

 

 

눈의 흔적이 남아있다.

 

 

 

 

 

 

 

 

 

 

 

 

 

 

 

 

 

 

 

 

 

강태공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니,

바로 포즈를 취한다...^^

 

 

 

 

 

현지 여행사 사장님.

허술해 보이지만, 내공이 꽉 찬 분이다.

 

 

 

 

 

더덕 향기가 진했다.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

 

 

 

 

꿀과 빵이 잘 어우러졌다.

참 맛있다...^^

 

 

 

 

 

 

 

 

 

아우가 개울을 건너다가 고꾸라졌다.

체면 구겼네...ㅎㅎㅎ

큰 상처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우리 짐을 운반하고 내려오는 포터를 만났다.

 

 

고마워요~~^^

 

 

설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두근두근~~^^

 

 

 

 

에델바이스를 만났다.

두 번째 두근두근~~^^

 

 

 

땡볕에 경사가 급한 곳이 나오니,

헉헉거린다.

 

 

 

꽃 감상하며 걷는 속도를 늦춘다.

 

 

 

이제 힘든 코스가 끝나고,

목적지가 얼마 남지 않아서,

오랫동안 쉬었다.

 

 

 

 

 

 

 

오늘의 목적지인 알틴아라샨 온천 마을이 뒤로 보인다.

 

 

 

 

 

 

함께 올라온 현지인들과 잠깐 얘기를 나눴는데, 한글 몇 마디는 기본이다.

우리 문화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실감했다.

 

 

 

 

알티아라샨을 지켜주는 팔랏카봉(5020m)

 

 

하얀 설산이,

잠깐 햇볕이 사라진 동안에 회색으로 변했다.

색다른 경험이었다.

 

 

 

산장에 도착해서 맥주부터 주문했다.

냉장고가 없는 곳이라 차갑지는 않았지만,

마실 만했다.

 

계곡물이 차가워서,

잠깐만 담가 둬도 맛있는 맥주가 될 텐데...

 

 

 

 

 

 

 

짐을 풀고 ELZA 온천으로 향했는데, 예약한 사람은 많고 저녁 시간이 다가와서 내일을 기약하고 돌아왔다.

아우들은 유튜브에서 ELZA에 대한 모든 것을 파악하고, 건물 증축한 것까지 알아차렸다...^^

 

 

산장 내의 객실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불편해서,

 

 

유르트(Yurt)를 택하고 5명이 함께 이용했는데,

화장실과 샤워장이 가깝고 내부도 아늑해서 크게 불편한 것은 없었다.

몽골의 게르와 비슷한 형태였다.

다행히 코를 고는 동료가 없어서 더 편했다...^^

 

 

유르트의 둥근 천장(CROWN)은 개폐가 가능해서 온도 조절도 가능한 환기구이다.

 

 

키르기스스탄 국기의 문양은,

유목 민족의 상징인 유르트의 CROWN에서 따왔다.

 

 

오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구글 지도 캡처)

내일의 아라콜 호수를 기대한다.

 

20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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