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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 듯 말 듯, 한가위 보름달과 붉은 노을

by 우산 신동호 2022. 9. 13.

 

추석 전야.

보일 듯 말 듯 한 보름달.

 

 

 

쟁반같이 둥근 달이

잠깐 얼굴을 보여주고,

 

 

 

이내 구름 속으로 사라졌다.

 

 

추석 새벽엔

하늘이 붉게 물들었다.

 

 

 

 

 

선산의 하늘도 아름답다.

 

성묘를 끝내고 북한산으로 향했다.

하늘이 아름다워

서울을 내려다보고 싶었다.

 

 

 

만경대와 노적봉 위의 하늘이 아름답다.

화려한 추석이다.

 

 

 

물봉선

 

 

전망이 좋은 의상봉으로 올랐다.

 

 

 

 

 

구름 끝으로

무지개 빛 채운도 보인다.

 

 

 

의상봉 아래 자릴 잡고

간단히 요기를 하며 일몰을 기다렸다.

 

 

 

의상봉에선

북한산 봉우리와 서울의 하늘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아우가 서울 하늘에 취했다.

 

 

 

구름에 갇혔던 해가 얼굴을 보여준다.

 

 

고마워~~^^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흥얼거렸다.

 

https://youtu.be/NvAhYJVhBPc

 

 

 

 

길이 험해서

하산 길에 온몸이 땀으로 젖었다.

 

 

무사히 내려왔다.

 

 

연휴의 끝자락.

오늘 새벽도 해와 달이 구름에 갇혔다.

 

 

 

그런데, 서쪽 하늘에서

구름이 걷히기 시작했다.

 

 

보름달이 다시 보였다.

추석 전야에 봤던 것보다 훨씬 선명하게 보였다.

 

 

구름과 달의 숨바꼭질...^^

 

 

산 너머로 점점 내려간다.

헤어질 시간.

 

 

내년 한가위에 다시 보자~~^^

 

 

2022 추석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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