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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여행기

0. 롬복, 린자니산, 길리섬 - 전체일정

by 우산 신동호 2024. 10. 12.

Senaru Guesthouse에서 만난 린자니산.
 
 

 

린자니 정상(3,726m)
6월 공가산의 트라우마로 고산병을 걱정했지만, 다행히 문제가 없었다.
 
 
 

Mercadante - Flute Concerto in E Minor - 3. Rondo russo. Allegro vivace scherzando
Irena Grafenauer
 

 이번 여행은 가족과 함께했는데, 셋째는 너무 어리고 첫째는 작년 윗세오름에 오를 때의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 산을 거부했다...^^
 
 

둘째는 엄마와 함께 우리를 따랐다. 첫째는 아빠와 있어야 하니 졸지에 이산가족이 됐다.
 
 

9월 12일
인천-롬복
※ 인도네시아는 VISA가 필요하다. 아래 사이트에서 전자세관신고와 함께 미리 받으면 편리하다. 롬복공항에서도 발급이 가능하다.
- 전자도착비자(e-VOA) 신청 사이트

https://evisa.imigrasi.go.id/
 

 

 
- 전자 세관신고서 작성 사이트
https://ecd.beacukai.go.id/
 
 
비행 스케줄
1. 22:50- 00:30(2시간 40분, 시차 1시간) 인천(ICN)-타이베이(TPE) [Scoot TR 897]
2. 01:30- 06:00(4시간 30분) 타이베이-싱가포르(SIN) 
3. 07:45- 10:30(2시간 45분) 싱가포르-롬복(LOP) [Scoot TR 258] 
 
 

싱가포르 창이 공항
바닥 전체에 카펫이 깔려있어 누워 자는 분도 많다.
 
 

환승(수하물 연결)
위탁수하물은 연결 비행기로 옮겨지고, 공항 내에서 간단한 보안 검색 후에 탑승하면 된다.
 
 

 
9월 13일
롬복 공항 도착 - 생기기(Senggigi) 해변
 

공항에서 생기기(Senggigi) 해변의 숙소(Diva Lombok Resort)까지 택시를 이용했다.(300K)
※ 인도네시아 환율 : 100루피아(IDR)=8.69원, 100K(10만 루피아)=약 1만 원
공항버스(Damri Bus)도 있었는데, 바로 출발 않고 그냥 택시를 권했다.
https://idetrips.com/lombok-airport/
 
 

숙소 : Diva Lombok Resort (패밀리룸 2박/2,312K)
 
 

대부분의 숙소에 수영장이 있었다. 스노클링 연습하기도 좋다.
 
 

패밀리룸에 넓은 테라스가 있어서 편리했다.
 
 

생기기(Senggigi) 해변의 노을이 아름다웠다.
 
 
9월 14일
Benang Stokel and Benang Kelambu 폭포 관광
한나절 전세 차량으로 롬복 관광.
미리 차량을 예약했는데, 현지에서 Grab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https://bintangtour.com/Lombok/?idx=198
 
※ 여행에 필요한 필수 앱
1. WhatsApp Messenger
현지의 모든 여행사가 WhatsApp으로 소통했다.

예약된 차량이 호텔 앞에서 기다린다는 메시지를 WhatsApp으로 보냈다...^^
 
2. Grab
택시와 음식물 배달에 이용하는 앱으로, 대부분의 택시가 Grab을 이용한다.
 
 

Benang Stokel and Benang Kelambu 폭포 관광을 했는데, 네 곳의 폭포를 구경하니 오후가 되었다. 주말이라 문 닫은 식당이 많아서 간신히 점심을 먹었다. 폭포 입구의 식당에서 이용하는 것이 좋았다. 차량 정체가 심해서 다른 곳은 구경 못하고 일정을 끝냈다.
 
 
9월 15일
Diva Lombok Resort - Senaru Green Rinjani Guesthouse
린자니 산행을 위해서 Green Rinjani 픽업 차량으로 Senaru Guesthouse로 이동한다.
아래 상품을 이용했다.
 
RINJANI 4D3N TOP(370달러/인)
https://www.greenrinjani.com/sembalun-trekking-route/summit-rinjani-4-days-3-nights/
 
 

'황제 트레킹'
한 명의 가이드와 6명의 포터가 우릴 도왔다. 1명은 우리 짐을 맡을 포터인데, 최대 20Kg을 메고 하루 22달러로 계약했다. 텐트를 치고 식사를 제공하고, 가이드는 생수와 간식을 수시로 공급했다. 
가이드와 운전기사는 영어로 소통했는데, 주로 딸이 통역을 했고, 우리도 어설픈 영어와 바디랭귀지로 대화가 가능했고, 간간이 '갤럭시 통역'의 도움도 받았다...^^
 
 

첫날에  Green Rinjani차량이 숙소로 와서 Senaru Guesthouse로 갔다. 내일부터 3박 4일간 린자니산에서 야영을 한다.
 
 

Guesthouse의 전망이 좋았다.
린자니 정상은 구름에 덮여있다.
 
 

 

 

짐을 풀고 가까운 곳의 폭포(Sendang Gile Waterfall)를 찾았다. 입장료가 20K인데 지갑을 두고 왔다고 하니, 그냥 들여보낸다. 손주는 무지개와 노느라 신이 났다...^^
 
 
9월 16일
Guesthouse - Sembalun - Rinjani Basecamp

 

 

화려한 아침이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일출을 보며 아침을 먹었다, 이런 아침은 잊지 못할 것 같다.
 
 

Sembalun의 등산로 입구로 간다.
 
 

입산 신고를 한다. 모든 등산객은 허가를 받고 가이드와 동반해야 한다.
 
 

출발지에서 가이드와 포터를 만났다.
 
 
 

오늘은 Sembalun Gate에서 "Pelawangan Sembalun"의  Rinjani Basecamp까지 올라서 야영을 한다.
Sembalun Gate->Pos1(1,300m) - Pos 2 Tengengean(1,500m) - Pos 3 Pada Balong(1,800m) - Pelawangan Sembalun - Rinjani Basecamp(2,700m)
Pelawangan은 높은 산의 고개를 뜻한다.
 

 

Pos2에서 1시간 쉬면서 점심을 먹었다.
황제 식단...^^
 
 

 

7부 능선에서 길이 가파르고 미끄러워 힘들었다.
 
 

샘발룬 고개( Pelawangan Sembalun/2,700m)에 올랐다.
 
 

 

Basecamp에서 린자니 정상이 가깝게 보였다.
 
 
9월 17일
Rinjani Basecamp - 린자니 정상 - Basecamp - Segara Anak 호수

새벽 2시에 일어나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정상에 오른다. 딸과 손주는 캠프에서 쉬기로 했다.
 
 

 

오르막 4시간, 내리막 2시간~~
 
 

시작부터 백사장처럼 미끄럽고 가파른 길. 능선에 올라 잠깐 편했고,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미끄러운 자갈밭에 강풍이 불어 춥고 힘들었다. 패딩과 버프와 장갑은 필수!
 
 

별을 헤며 산을 오르는 것이 얼마만인가?
"별 하나에 추억과, 사랑과, 쓸쓸함과, 동경과, 시와, 어머니, 어머니..."
 
 

여명이 밝아 오고,
 
 

해가 뜬다.
 
 

두 발자국 오르면 한 발자국 미끄러지는 힘든 길이었다. 정상이 보인다.

 

린자니 정상(3,726m)
 
 

린자니의 터줏대감, 몽키~~^^
 
 

정상에서 숨을 돌리고, 먼지 풍풍 날리며 미끄러지듯 내려갔다.
 
 

능선의 야영장이 보인다.
 
 

Basecamp에 도착해서 가족과 아침을 먹고, 호수로 내려간다.
 
 

 

호수로 내려가는 길이 험했지만, 절경이었다.
 
 

호수가 보인다.
 
 

야영장에 짐을 풀고 야외 온천으로 내려간다.
 
 

Sumber Air Panas 온천.
이렇게 아름다운 온천은 처음이다.
 
 
9월 18일
Segara Anak Camp - Senaru 화구벽 정상 - Senaru Gate - Senaru Guesthouse

 

오늘은 호수 주변과 온천에서 오전을 지내고, Senaru화구벽 정상에서 야영을 하고 Senaru Gate로 내려가는 일정이었는데, 빨리 내려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화구벽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Senaru Gate로 가기로 했다.
 
 

호수 뒤로 린자니 정상이 보인다.
 
 

화구벽으로 오르는 길도 만만치 않았다.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급경사가 무서웠다.
 
 

Javanese edelweiss (Anaphalis javanica)
인도네시아의 에델바이스. 그동안 봐왔던 에델바이스와 다른 모습이었다.
 
 

 

Senaru 화구벽 정상에 도착했다. 손주가 대견했다. 이제 오르막은 끝났고 편한 길만 남았다.
 
 

Senaru Crator Rim
 
 

호수 안의 새끼 화산(Barujari 산/2,363m)에선 가끔 증기가 분출됐다.
 
 

산에서 먹는 마지막 식사. 제일 맛있는 메뉴였다...^^
 
 

 

 

 

우리가 하루 일정을 줄여서 가이드와 포터는 하루를 벌었다. 모두 즐거운 표정이다...^^
 
 

Senaru Gate에 도착했다.
 
 

대기했던 트럭을 타고 게스트하우스로 간다.
(방 하나에 300K로 예약을 했다.)
 
 

그런데, 길리섬의 숙소에서 문자가 왔다. 내일 예약으로 알았는데, 오늘과 내일이었다. 딸이 늦게 합류해서 모든 예약을 취소하고, 다시 일정을 잡는 과정에서 실수를 했다. 내일 스노클링 예약도 포기해야 할 판이었다. 오늘밤은 어쩔 수 없고, 내일 일찍 출발하면 스노클링은 가능할 것 같다. 정기 여객선은 7시 30분이 첫배인데, 정원이 차야 떠난다고 하니, 전세 보트를 타기로 했다. Green Rinjani 직원에게 물어보니, 아침을 6시에 먹고 6시 30분에 출발하면 충분하다고 한다. 방살항까진 Green Rinjani의 차량을 이용하고, 전세 보트는 300K로 예약을 해줬다.
 
 
9월 19일
길리 3섬(Gili Trawangan - Gili Meno -Gili Air) 스노클링
 

아침을 간단히 먹고 방살항으로 갔다.
 
 

대기했던 전세 보트를 탄다.
 
 

길리 트라왕안의 숙소 앞 해변에서 내려 짐을 옮기고 체크인 후에,
길리 3섬(Gili Trawangan - Gili Meno -Gili Air) 스노클링과 BBQ cruise
https://balihaicruises.com/day-trip/three-island-bbq-cruise/#gdown
 
Ocean 2 Restaurant에서 크루즈 선원을 만나 9:30 am 출발, Gili Meno에서 수중 조각과 거북과 함께 스노클링, 다시 Gili Air로 옮겨 스노클링 후에 BBQ점심. 식사를 끝내고 Gili Trawangan으로 돌아온다.
 
 

 

 

 

숙소 : Samba Villas Beach front view(패밀리룸 2박/4,246K, 1박밖에 못해서 거금 20만 원을 날렸다...ㅠ.ㅠ)
 
 
9월 20일
롬복-인천

길리섬에서 바라보는 린자니산의 일출이 일품이었다.
 
 

아침부터 스노클링. 거북이를 만나고 산호를 건졌다...^^
 
 

길리섬을 떠나기 전에 신라면으로 마무리.
 
 

바로 이 맛이야...ㅎㅎㅎ
 
 

Gili Trawangan->전세 보트->방갈항->공항까지 700K를 지불했다.
길리 여행이 너무 짧았지만 강한 여운이 남는 곳이었다.
길리, 안녕~~^^
 
 

라이언 항공에서 문자가 왔는데 출발 시간이 18:45로 지연됐다. 공항에서 저녁을 먹고 여유 있는 시간을 보냈다. 출발 준비를 하는데, 다시 1시간이 더 지연된다고 한다. 자카르타에서 비행기를 놓칠 것 같았다.
 
 

카운터의 직원에게 사정 얘기를 했더니 여기저기 연락을 하고 먼저 출발하는 다른 항공사 티켓으로 바꿔주고 위탁수화물도 옮겨줬다.
 
 

 
비행 스케줄
1. 17:35-18:35(2시간, 1시간 시차) 롬복(LOP)-자카르타 T1(CGK) [Super Air Jet IU767]
2. 자카르타(21:50)-7시간 20분-인천(0921 07:10) [Asiana Airlines OZ762]
 
자카르타 공항 국내선 터미널(T1)에서 내려 짐을 찾아 공항 열차를 타고 국제선 터미널(T3)로 가서 탑승 수속을 마쳤다. 인천행 아시아나항공도 출발이 지연됐다.
 
 

인천에 도착하니 비가 내렸다.
여름에 떠나서 선선한 가을에 돌아왔다.
긴 여행이었다~~^^
 
2024.0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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