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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여행기

파타고니아(3) 세로토레, 빙하호수 토레호 트레일

by 우산 신동호 2025. 3. 20.

세로토레
 
 

토레호수
 
 

 

토레 호수 트레일은 빙하호수인 토레호를 돌아오는 코스로, 식사 시간 포함해서 왕복 7시간이 걸렸다. 피츠로이 트레일에 비해서 쉬운 길이다.
 
 

7시에 본부에서 아침을 먹고, 7시 30분에 출발. 어제 트레킹 후에 무릎에 문제가 생긴 분들은 진통제를 드시면서 걷는다...ㅠ.ㅠ
 
 
 

Saverio Mercadante: Concerto in e minor for flute and orchestra in e minor
Final: Rondo Russo
Flute: Philippe Bernold
Orchestra : Sinfonia Cracovia
Conductor : Tadeusz Wojciechowski
 
 

출발~~^^
 
 

 

 

 

볼 일이 있어 맨 먼저 서둘러 올랐는데,
 
 

  

세로토레가 구름을 배경으로 조명을 받고 있었다.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란다.
 
 

 

편한 마음으로 으슥한 곳에서 일을 끝내고 나왔더니 구름과 함께 사라졌다. 그곳에 가면 그냥 아무 때나 보이는 줄 알았는데...
 
 

트레일 내내 마주하며 걸었지만 끝내 보일 듯 말 듯...
얼리버드에게만 선물을 안겨준, 새침데기~^^
 
 

세로토레 전망대는 구름 전망대가 되었다.
 
 

 

가슴이 탁 트이는 평전.
세로토레를 마주 보며 걷는다.
마냥 걷고 싶은 길이다.
 
 

마냥 걷다 보니 세로토레는 잊었다...^^
 
 

가오 한번 잡아본다...^^
 
 

고사목 군락도 예술이다.
빙하가 후퇴하면서 지형이 변하고, 토양이 불안정해지면서  죽은 나무들이다. 산불 혹은 심한 바람을 견디지 못해 죽는 나무도 있다.
 
 

 

토레 호수로 오르는 길.
 
 

호수에 도착하니, 무지개가 반겨준다.
 
 

토레 빙하.
파타고니아의 빙하는 강풍 때문에 빙하가 계속 자란다. 빙하가 소실되는 북극과 대조적이다.
 
 

 

바람이 심해서 모자가 날아갔다.
 '바람의 땅'을 실감한다.
 

 

토레호 하산길에 사라진 어르신.
바람을 피해서 점심도 굶고 먼저 내려오셨다고.
 
 

 

빙하를 씹어봤다.
상쾌 통쾌...ㅎㅎ
 
 

 

붉은시로미(Empetrum rubrum)
한라산 시로미와 같아 보인다.
우리 것은 열매가 드물게 달리는데, 여긴 엄청 달렸다.
 
 

 

 

라면이 꿀맛이다...^^
 
 

영실 오백나한을 보는 듯...
 
 

 

 

 

 

 

서양민들레
 
 

 

 

 

스코엡피아과(Schoepfiacaceae)
 
 

앉은좁쌀풀
 
 

 

산행을 마치고 엘찰텐으로 내려왔다. 끝까지 아름다웠다.
 

 

숙소로 돌아와서 대기 중이던 전세버스를 타고 엘 칼라파테로 간다. 내일은 페리토 모레노 빙하 관광을 한다.

 
 

숙소에 도착했는데,

바람이 장난 아니다.

 

 

문제의 열쇠.

구멍에 꽂고 두 번을 돌려야 하는데 돌지가 않는다.

서너 번 돌려서 운빨이 통하면 열린다...^^

 

 

숙소에 짐을 풀고 식당 버스를 타고 아사도(Asado) 전문 식당에 왔다.

 

 

아사도

피츠로이와 세로토레에서 횡재를 한 기념으로 맥주를 쐈다...^^
 
 

아사도는 아르헨티나의 가우초(gaucho)들이 즐겼던 음식으로, 숯불이나 그릴의 한 가지인 파릴라(Parilla)에 쇠고기 중에서도 특히 갈비뼈 부위를 통째로 굽는다. 다른 양념은 하지 않고 굵은소금만 뿌려서 간을 맞추고, 오레가노·파슬리·칠리 등으로 만든 치미추리(chimichurri) 소스와 함께 먹는다.

 

 

기분 좋은 저녁.
 
 

 

번화가를 어슬렁거리다가 호프집으로 들어갔다.
  

메뉴에서 생맥주를 고르지 못하니까, 맛보기 잔을 가져왔다.
 
 

파타고니아 맥주. 좋은 선택이었다.
 

 

 

길거리나 실내를 가리지 않고 강아지가 많았다.

 

 

 

(세로토레 요약 영상)
 
2025.02.10 세로토레와 토레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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